광주비엔날레가 오는 27일 올해 네 번째 GB작가스튜디오 탐방을 통해 임용현 작가의 작업실 현장과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

임용현 작가는 영국에서 런던 예술대학과 첼시 아트 앤 디자인 대학원을 졸업했다. 광주시립미술관 국제 레지던시,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레지던시에 참여했고, 7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친애하는 빅브라더’, 하정웅 청년작가 초대전 ‘빛 2020’등 다수의 기획전에도 참여하는 등 국내·외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임 작가의 작업실에서 촬영한 이번 인터뷰 영상은 그가 영화 연출과 방송국 PD 생활을 뒤로하고 작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와 작품에 주로 사용하는 프로젝션 맵핑, 인터랙티브 기법 소개, 미디어아트에 대한 생각, 그리고 대표 작품 소개로 구성된다.

프로젝션 맵핑과 인터랙티브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해 ‘미디어의 양면성’을 다뤄온 임 작가는 ‘달콤한 트루먼’ 등의 작품을 통해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기술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 따른 기술이 삶을 지배하는 현실을 경계한다.

광주비엔날레는 작가스튜디오탐방 프로그램의 목적인 작가 연구에 대한 담론을 보다 확장시키기 위해 임 작가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초롱 비평가와 매칭했다. 양 비평가의 작가 연구 결과물은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광주비엔날레는 올해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작가스튜디오탐방을 온라인에 주력해 운영하고 있으며, 영상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광주비엔날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오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