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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우주산업 메카 기대

길용현 정치부 차장대우

2022년 06월 22일(수) 18:01
순수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첫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발사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은 마침내 무게 1톤 이상의 실용급 위성을 자력으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세계 일곱 번째 국가가 됐다.

이는 중대형 액체로켓 엔진, 대형 추진체 탱크 제작, 발사대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누리호 발사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2027년까지 4번의 추가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기술적 신뢰도와 안정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 정부는 다양한 정책·제도적 지원을 추진해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발사체 개발 기술력에서 우주 선진국에 비해 다소 뒤져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우리나라가 누리호 발사 성공을 발판 삼아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로의 전환을 선포한 것이다.

기술혁신으로 발사체와 위성의 생산비용 장벽이 낮아지고 고체연료 사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우주 시장 선점을 향한 각국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정부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민간기업 재정·세제 혜택 지원, 정부 우주개발 시설 민간 개방, 우주 창업 촉진 및 인력 양성 등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우주개발 진흥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전남도 또한 ‘우주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일대 28.4㎢에 오는 2031년까지 8,082억 원을 투입해 우주 특화 산단과 우주 개발 핵심 인프라, 연구개발 지원센터, 우주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2031년까지 10여 개의 발사체 기업 유치와 7,26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2,451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일의 우주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를 보유한 전남은 글로벌 우주발사체 산업을 육성할 최적의 장소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흥을 중심으로 우주 산업 기반을 확실히 구축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열악한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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