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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지역위원장의 존재감 부재

제2사회부 이주연 기자

2022년 06월 16일(목) 17:18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순천에서 무소속 노관규 후보가 55.77%(6만 9,855표)를 얻어 41.90%(5만 2,478표)에 그친 민주당 오하근 후보를 13.87% 포인트(1만7,377표)라는 큰 차이로 누르고 순천시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지역민들은 ‘당연한 결과’라는 평이다.

특히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향후 2024년 총선까지 이어 국회의원 퇴출운동까지 전개하겠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단순히 지방선거 결과만 따지기 보다 엄중한 평가를 통해 지역민이 필요로 하는 지역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체 배경으로는 존재감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정치적 감각과 전문성,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의 부재 등도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순천시장 선거 막바지에는 민주당에서 ‘전 시민 100만원 지급’이라는 공약에 소병철 국회의원이 가세하면서 ‘시민을 바보로 아냐’는 비난 여론마저 확산됐다.

결국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무소속 바람이라기 보다는 오만한 민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단호하고 엄중한 심판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순천시 국회의원이었다지만, 이정현 국민의힘 도지사후보가 이번선거에서 순천 지역에서만 30%가 넘는 득표율을 보였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또한 소병철 지역위원장은 2년뒤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자기 사람 심기에만 몰두해 선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이 패배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노관규 순천시장 당선인과 소병철 국회의원은 ‘공천 갈등’을 털어버리자는 취지에서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선거 기간 상호 비난했던 앙금을 털고 내년 봄 개최하는 2023순천만정원박람회 등 순천시 주요현안에 대해 협조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해진다.

이제는 지역 유권자들에게 정치적 불신을 최소화하고 안정감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이를 위해선 경선 결과를 납득하고 정당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제도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은 지역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어떻게 호흡을 맞춰 나갈 것인지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야 한다.

지역위원장의 존재감을 되찾는 방법은 오로지 유능하고 깨끗한 의정활동으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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