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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의 뮤직 줌 <54> 성재창 트럼페티스트

바이올린 시작으로 트럼펫 입문
연주자 중요 덕목 실력·인성·재능
금관악기 파급·보급에 일조하고파
관악 전문 레퍼토리 발굴 및 연주도

2022년 06월 16일(목) 16:18
성재창 트럼페티스트의 관악앙상블 연주 사진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제364회 정기연주회 ‘쾌, 快’를 17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아르투니안의 트럼펫 협주곡을 한국 최고의 트럼페티스트 성재창의 협연으로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음악 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현대음악 단체인 ‘팀프 앙상블’에서 연주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서울대학 기악과 교수로 관악 전문 레퍼토리를 발굴하는 성재창 트럼페티스트를 만났다.



- 트럼펫을 배우게 된 배경이 있다면.

▲ 취미로 바이올린을 하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트럼펫 소리를 듣게 됐고, 그 소리가 너무 좋아서 취미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진학 후 진로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음악 선생님께서 트럼펫을 전공해 보라고 권유하셔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 나에게 트럼펫이란.

▲ 짝사랑이죠. 트럼펫이 제가 사랑하는 것만큼 제 맘을 알아주는 것 같지 않습니다 (웃음).



- 사용하고 계신 악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 일본의 Y 브랜드 악기를 씁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B사 악기를 많이 쓰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Y사의 완성도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10개 정도의 악기를 쓰고 있는데 5개 정도가 Y 브랜드 제품입니다.



- 학생들에게 강조하거나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다면. 그리고 음악가가 가져야 할 중요한 덕목 세 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인지.

▲무엇보다도 연주를 잘 하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라고 항상 강조합니다. 아무리 좋은 연주를 하는 사람이라도 같이 연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된다면 말짱 도루묵이죠. 실력, 인성, 재능을 갖춰야 같이 연주하고 싶은 사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트럼펫을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시기와 신체적 조건이 있다면.

▲ 제가 시작할 때만 해도 고등학교 때 보통 시작을 했는데, 요즘에는 초등학교 때 시작을 많이 합니다. 제 생각에는 어릴 때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입술도 중요하지만, 치아의 배열도 중요합니다. 호흡법 또한 최대한 많이 마시고 천천히 내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음악성을 빼 놓을 수는 없죠.



- 솔로 악기로서 트럼펫의 대표적인 작품은.

▲가장 유명한 작품은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이죠. 예전에는 장학퀴즈의 시그널 음악으로 얼마 전에는 오징어 게임에 나와서 우리에게 친숙한 곡입니다.



성재창 트럼페티스트와 학생들이 함께한 사진
- 광주시향과 함께 연주할 아르투니안, 트럼펫 협주곡의 매력과 감상 포인트가 있다면.

▲ 아르투니안은 민족주의적인 성격이 강한 아르메니아 작곡가입니다. 리드미컬하면서도 서정적인 뜨거운 감정이 살아있는 곡입니다.



- 피아노, 현악기, 목관악기에 비해 금관악기의 파급력이나 보급률은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이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 피아노나 바이올린에 비해서 우리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인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이 트럼펫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매력이 많은 악기이기 때문에 금방 관객들에게 친숙해 질 거라 믿습니다.



- 거의 매해 독주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혹시 올해 준비하고 있는 다음 음악회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 학교 수업 때문에 관악합주 지휘를 하고 있습니다. 5월 말에 처음으로 지휘하는 연주회를 했습니다. 지휘는 사실 제가 전문적으로 공부해 본 분야가 아니기에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학생들에게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관악 전문 레퍼토리를 발굴해서 연주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1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글쎄요…. 당장 내일 일도 모르는 것이 사람 인생이니 어떻게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10년 후에도 광주시립교향악단에서 협연자로 불러줄 만큼 실력을 유지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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