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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고흥서 쏘아올리는 누리호 성공적 비행을
2022년 06월 14일(화) 17:29
<사설상>고흥서 쏘아올리는 누리호 성공적 비행을





예정보다 하루 늦춰진 16일 오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발사된다. 지난해 10월 1차 발사에서 완벽히 우주 비행을 하지 못해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 받는 누리호가 이번엔 성공적 우주 비행을 선보이길 기원한다. 이날 2차 발사에 성공할 경우 한국은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독자적 실용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닌 7대 우주강국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고흥에서 발사되는 누리호에는 우주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실제 위성이 탑재된다고 한다. 1차 발사 때는 실제 기능이 없는 1.5t짜리 모사체 위성이 실렸는데, 이번에는 180㎏의 성능 검증 위성과 4기의 큐브 위성(기능이 간단한 초소형 위성) 등이 탑재된다.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는 아파트 17층 정도의 높이(47.2m)에 총 중량이 약 200t에 달한다. 1단부는 대기권을 돌파하는 데, 2단부는 우주 공간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후 3단 로켓이 600∼800㎞ 상공 지구 저궤도에 위성을 진입시키게 된다.

누리호 개발은 나로호(KSLV-I)의 후속격인 한국형 발사체 사업(KSLV-Ⅱ)으로 1.5t급 실용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시키기 위해 2010년 3월부터 시작됐다. 누리호는 설계, 제작, 시험 등 모든 과정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1.5t급 실용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발사체를 개발하기 위해 올해와 2024년, 2026년, 2027년 등 총 4번의 추가 발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우주 탐험이 이미 전 세계적으로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한국도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조속히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길 바란다. 특히 고흥에서 시작되는 우주개발 선도국 목표는 지역민의 자긍심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 지역이 우주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정부 지원과 지자체의 협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번 누리호의 2차 발사는 전 국민의 기대와 희망을 안고 있다. 성공적인 우주 비행으로 한국과 전남인의 꿈이 실려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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