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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로컬푸드 직매장’ 광주 개장 환영하지만
2022년 06월 12일(일) 17:27
<사설상>‘로컬푸드 직매장’ 광주 개장 환영하지만



장성군이 14일 광주 북구에 ‘옐로우시티 장성 로컬푸드 직매장’을 임시 개장한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통시설로 직거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광주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개장한 장성 남면 로컬푸드 직매장의 경우 연매출 132억원을 기록, 성공적인 운영 매장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북구에 들어서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광주과학기술원 인근 12만 명 규모의 소비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한다. 1층은 직매장, 2층에는 쿠킹스쿨과 교육장이 있다. 장성지역 1,000여 농가가 출하 약정을 체결해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는데 정육, 수산, 베이커리, 반찬, 떡, 로컬카페, 푸드코트 등 9개 점포가 입점된다. 장성군은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농가 교육, 농산물 기획생산체계 구축 등 직매장 건립을 위한 준비 과정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현재 광주에는 10여곳, 전남에는 모두 50여곳이 운영되고 있다. 현지 농산물이 중간 유통단계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돼 소비자의 큰 호응과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이 같은 일석이조의 효과에도 불구하고 일부 로컬푸드 직매장의 경영 부실과 관리 소홀에 따른 문제가 제기된다. 현지 농산물이 아닌 수입산 또는 타 지역 농산물이 팔리는 사례가 있고 커피숍 운영 등 본연의 사업과는 다른 업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잔류 농산물 검사기관도 일원화돼 있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이번에 개장하는 장성 로컬푸드 직매장은 이런 부도덕하거나 부실한 직매장 운영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곳이길 기대한다. 관계 당국은 로컬푸드 직매장들이 부적절한 상품을 팔거나 무원칙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일이 없는지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해가야 한다. 한번 소비자의 신뢰를 잃어버리면 회복하는데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든다. 관계 당국과 직매장 종사자들은 초심을 잃지 말고 소비자 서비스를 만족시켜 서로 윈윈하는 사업장을 운영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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