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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제조 83%, 국제 곡물가 급등에 경영 악화

중기중앙회, 213개 중기 실태조사
73.7% "영업이익 전년대비 감소"
원재료값 올라도 가격인상 어려워

2022년 06월 07일(화) 18:17
국제곡물가 급등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중기중앙회 제공
식품제조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최근 국제 곡물가 급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발표한 ‘수입농산물가 급등에 따른 식품제조 중소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식품제조 중소기업의 82.6%가 국제 곡물가 급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매우악화 37.6%+다소악화 45.1%)됐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213개 식품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기업의 73.7%는 수입농산물가 급등 영향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기업의 4곳 중 1곳(26.3%)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3.9%는 20%미만 10%이상 감소, 23.5%는 10%미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곡물가 급등으로 인한 경영상 가장 큰 애로에 대해 ‘원재료 가격상승에 비해 제품가 인상 어려움’ 응답이 46.0%로 가장 높았으며, 인건비, 자재 등 생산물가 동반상승으로 수익성 악화(41.8%), 원재료 공급 부족으로 수급 차질(1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재료가격은 전년대비 ‘10%이상 20%미만’ 증가할 것이란 응답이 36.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4곳 중 1곳 이상이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제품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10곳 중 7곳(73.2%)이 원가증가분보다 적게 인상하거나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35.7%는 당장 계획은 없으나 단가급등이 지속될 경우 고려하겠다고 응답했으며, 23.9%는 원가증가분보다 적은 수준으로 인상, 13.6%는 특별한 인상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인상계획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타사 대비 경쟁력 하락 우려(58.6%)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납품처와의 관계 악화 우려(24.1%), 경영여건 상 감내가능(17.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수입곡물 수급전망에 대해서는 71.4%가 원활하지 않다고 응답했으나, 국산곡물로 교체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1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곡물로 교체계획이 없는 가장 큰 이유로 ‘국산 원재료 가격이 높아 교체가 어려움(58.7%)’이 꼽혔다. 이외에도 ‘대량납품 불가 등 수급문제(22.8%)’, ‘원료 원산지·배합 변경 시 품질유지 어려움(10.9%)’ 등이었다.

국제곡물가 급등에 대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중기중앙회 제공
국제 곡물가 급등에 대비하기 위해서 전체의 49.8%는 식품원료구매자금 지원확대가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복수응답)으로 꼽았으며, 조기공매 등 비축물량 방출 통한 시장안정(47.9%), 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상향조정 필요(16.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치솟는 원재료 가격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중소식품제조업체의 고충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식품원료구매자금 지원요건 완화 및 농산물의제매입세액 공제율 상향 등 식품중소제조기업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과 더불어 TRQ물량 확대 및 비축물량 방출을 통한 원자재 수급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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