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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네이쳐 “제조사 넘어서 독보적인 원료 개발 기업으로”

■힘내라 중소기업/올댓네이쳐
마이크로바이옴 접목 제품 개발
자연 유래 성분…아마존 입점도
민화 패키징으로 카피 제품 방지
일본 등 해외 바이어 호평

2022년 06월 06일(월) 18:12
올댓네이쳐 박희정 대표가 비디픽스 제품을 들어 보이며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단순한 화장품 제조사를 넘어서 독보적인 원료 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저자극 자연주의를 추구해 천연원료로 에스테틱 전문 화장품을 제조하는 ㈜올댓네이쳐의 박희정 대표의 남다른 포부다.

전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올댓네이처는 약물전달실험실 출신의 향장학 박사진으로 구성돼 직접 개발·생산한 천연 화장품을 수출하며 K-뷰티를 선도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피부미용사회 기술강사 출신인 박 대표는 20여년간 화장품·에스테틱 연구와 강의를 이어오다가 ‘인체에 유익한 화장품을 직접 개발해보자’는 목표로 지난 2015년 올댓네이쳐를 설립했다. 박 대표는 “초창기에는 단순히 내 피부에 대한 고민으로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림프 순환을 원활하게 해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 원료를 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댓네이쳐는 에스테틱샵을 주 타깃으로 설정하고 천연 원료를 통한 부기 완화 제품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올댓네이쳐는 시판용과 달리 원료의 함량을 최대치로 높여 화장품의 기능을 강화한 전문가용 제품을 개발해 전문 에스테틱샵에 납품하고 있다.

올댓네이쳐가 개발한 림프 순환 개선 및 셀룰라이트 제거 효과가 있는 바디픽스 3종./올댓네이쳐 제공
오랜기간 전문가들의 꾸준한 신뢰를 받은 올댓네이쳐의 주요 제품은 바디픽스 액티브-롤과 액티베이터, 셀룰리크림 등이 있다. 특히 바디픽스 액티브-롤은 피부에 자극 없는 자연 유래 성분으로 지방세포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가장 사랑받고 있는 제품으로, 최근에는 아마존에 입점하기기도 했다. 박 대표는 올해 12월까지 3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1년 이내 10만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뷰티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중국, 베트남 등에서 비슷하게 디자인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카피 제품을 꼽았다. 해외에서 싼 원료를 사용한 가짜 화장품을 대규모로 생산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우가 공공연히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박 대표는 무분별한 카피 실태를 차단함과 동시에 국내 화장품시장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의 전통 민화를 그려넣었다. 특히 초대 작가로도 활동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는 박 대표는 직접 그린 그림들로 제품 패키지를 디자인하고 있다. 중국 등 해외에서 따라할 수 없는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제품을 패키징해 일본, 캐나다 등 해외바이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작은 기업들의 화장품은 특색이 없어 한 번 보면 잊혀지기 십상인데, 한 번 보고도 기억에 남는 제품을 만들고자 패키지에 민화를 그려 넣었다”며 “해외 전시회에서 제품을 선보였을 때 바이어들이 보통의 그래픽 디자인 제품보다 민화를 그려넣은 제품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최근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개발이 급부상함에 따라 국내에서 미백, 주름개선, 탈모 등으로 한정돼있는 기능성화장품의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Microbe)와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인체에 사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총칭해 말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외부의 유해한 미생물의 침입을 막고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관련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다.

앞서 박 대표는 양배추·김치 유래 10억마리(cfu) 유산균의 발효여과물인 차세대 포스트바이오틱스 바이옴을 개발해 화장품에 접목시켰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감초를 발효시켜 만든 자사의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닥터 메이플라워’는 유산균 비율을 높이고 위험성을 낮춰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박 대표는 “국외에서 개발한 원료를 사용하면 원산지 보유국에 로열티를 내야 하는데 아직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는 시작 단계”라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집중해 세계적으로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K-뷰티의 우수성을 한 번 더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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