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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원천은 신뢰의 자신

이봉철의 알짜골프<56>

2022년 06월 06일(월) 17:39
여자의 일생은 갈대와 같다. 갈대는 흔들리는 연약함의 상징일까? 누구나 살아가면서 고뇌와 번민을 가지고 있다. 여성이라해서 유약하고 흔들리고 남성이라고 해서 강하고 절대적이지는 않는다. 갈대가 유약하게 보이지만 모든 바람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자유를 가지고 있다. 흔들리는 갈대는 속 빈 강정취급을 받지만 고뇌와 번민을 받아들이는 자신의 모습으로 붙잡힘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신의 느낌에 자유를 즐기고 있다. 흔들리기는 하지만 꺾이지는 않는 강인함을 가지고 있다.

갈대와 같은 골퍼들은 대자연속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낸다. 인생살이가 흔들리는 가운데 자신을 지켜나가는 것처럼 갈대는 속 빈 구멍을 세상의 차가움과 따뜻함을 채우고 짧은 마디를 만들어 간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인 것처럼 인생도 세파에 흔들리며 살아가고 라운드에서도 자연과 함께 동반자들과 함께 어울리며 살아간다. 갈대가 강인한 것은 휘청거리며 꺾이지 않는 유연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수가 강인한 것은 비기너들이 가지고 있는 육체에 훈련을 통해 강한 생기를 불어넣기 때문이다. 고수들은 갈대처럼 육체와 생기가 하나의 통일체를 이룬다. 우리가 지닌 영혼과 육체가 온전한 통일을 이룰 때 강해지고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약해질 것이다.

코로나 시대 골프장을 장악하는 골린이는 젊음의 상징이다. 젊음은 기성에 의지하지 않는 스스로 일어나는 도전의 신념을 바탕으로 한다. 청춘, 말만 들어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청춘이 인생에서 가장 고민이 많은 시대를 살아가는 세태로 변화되어 버렸다. 급변하는 세대와 경쟁 속에서 살아나가는 나의 힘, 원천은 어디에서 나올까? 굳게 단단하게 세상을 헤쳐나가고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스스로 강한 의지와 추진력에서 나오는 걸까? 스스로 믿고 있는 마음의 신에게 의지하고 있을까?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할 수 있는 힘은 자신을 신뢰할 수 있을 때 세상으로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나폴레옹은 미래를 믿고, 희망을 믿고,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의 힘을 믿었다. 강함의 원천은 자신을 믿는 힘에서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고 있었다. 골퍼마다 힘의 원천이 있다. 지쳤을 때는 자신을 일으키고 삶의 방향성을 잡아주고 삶의 의미를 주는 힘의 원천을 찾아야 한다. 힘의 원천은 자신 안에 있다. 자신이 간직하고 있는 신, 마음속에 담아놓은 신, 알기 쉽지는 않지만 누구든지 자신의 마음속 형상을 지니고 있다. 마음의 신인 신뢰의 신은 내 주변에 어디에 항상 존재하고 있기에 강한 힘을 주고 에너지를 준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때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해 골퍼들은 노력한다. 피곤하지만 집중하기 위해 마음을 추스린다. 라운딩은 실수의 게임이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실수를 많이 하고 적게하고의 차이다. 실수를 얼마나 줄이냐에 따라 그날의 스코어가 결정된다. 어려운 문제 속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마음속의 신에게 힘을 주라고 요구한다. 이를 잘 해결해 달라고 외친다.

/한국골프학회부회장·체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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