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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소규모 작은학교 위기극복에 총력
2022년 05월 31일(화) 18:23
전남 농·어촌 작은 학교가 학령인구 감소 영향에 따른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전남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남 농어촌 학교들이 도시 학교와의 학력 격차 등의 논란 등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장흥 관산고는 읍면 중·고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2학년도 학부모 진로아카데미Ⅰ’을 개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남 소규모 학교가 대학 입시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소해 주기 위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학부모 진로 아카데미Ⅰ는 읍면 단위의 작은 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저녁시간대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학생 수가 적은 학교에서 최상의 대입지도 방안과 대학안내 및 상담을 중심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진로교육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고등학생 학부모와 예비 고등학생 학부모의 합리적인 진로 선택 등 진로교육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농촌 지역 소규모병설 유치원도 손을 맞잡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유치원 간의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

장성 삼서초 병설 유치원과 동화초·서삼초 병설 유치원은 ‘작은 유치원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해 공동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유아와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삼서초 병설 유치원 천연 염색체험에 이어 동화초 병설 유치원 ‘그림책과 함께하는 요리교실’ 등 다채로운 협력 수업을 진행 중이다.

실제 입학 인원도 증가 추세를 보인다. 동화초와 서삼초 병설 유치원은 유아 입학 인원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삼서초 병설 유치원은 최근 몇 년 동안 13명 내외의 유아 수를 꾸준히 유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다. 다채로운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학부모 만족도도 높다.

학생들도 지역학교 극복에 나섰다. 여수 여양고 학습동아리 학생들은 영·수학 기초 학력이 부족한 여양중 학생들을 지도해주고 있다.

여양고 학생들은 매주 월요일 도서실과 과학실에서 중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초향상은 물론 서로의 고민을 들어 주는 멘토링 교육활동인 셈이다.

정민서 학생(13·중1)은 “아침 일찍 등교해 수학을 배우고 있는데 어려웠던 수학이 조금은 쉬워졌다”며 “주말에 공부하다가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체크해 두고 질문을 통해 풀이 과정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양중 김갑일 교장은 “이 프로그램은 춘당학원이라는 같은 재단이기에 가능하다”며 “그 이점을 살려 선배와 후배가 한마음이 되어 기초지식을 묻고 답하는 모습이 값어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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