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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호국영웅의 ‘고마움’을 가슴에…

전남도 사회복지과 김상철 지역보훈팀장

2022년 05월 31일(화) 18:19
전남도 사회복지과 김상철 지역보훈팀장
[전남매일 기고=전남도 사회복지과 김상철 지역보훈팀장]호국보훈이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킨 분들의 숭고한 뜻에 보답한다는 의미이다. 그 시절 그 상황을 직접 겪지 않은 우리는 쉽게 그날을 기념한다고 말하곤 한다.

다시 6월이 찾아왔다.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바로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이 되면 나도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차분해지고 애잔해진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감정, 세대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전해질 듯하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다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누군가의 값진 희생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니까 더욱 그렇다.

전남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고맙습니다. 호국영웅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의 대형 현수막을 도청 외벽에 내건다. 6월 한 달만이라도 국가를 위해 또는 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우리 모두의 가슴에 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6월 한 달 동안 추모하고 감사하며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되새기는 시기가 되길 바란다.

그동안 전남도는 호국영웅의 희생정신을 꽃피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오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말 의병 2만8,123명이 분연하게 일어났던 우리 전남에 ‘남도의병 역사박물관’이 건립중이다. 2025년 6월에 문을 열면 의병의 구국 충혼을 기리고 의병 정신을 계승해 나가는 현장이 될 것이다. 또한, 더 늦기 전에 마지막 한 분의 독립운동가를 찾기 위해서 올해 하반기에는 1895년 한말 의병부터 1945년 독립운동 기간까지 독립유공 미서훈자를 발굴해 내년에 서훈 신청을 할 계획이다.

덧붙여 작년부터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한 3·1운동 독립유공 미서훈자 128명을 발굴해 올해 6월 중 80여명에 대해 서훈 신청을 한다. 독립운동 후손들에게 더 일찍 못해 드려 죄송하지만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한 분의 독립운동가를 찾겠습니다’라는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명예를 회복해 자긍심을 드높이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지난 2020년 10월 전남도청 소재지인 무안군 삼향읍 중앙동산에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도민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해 ‘전남 항일독립운동 기념탑’을 건립했다. 기념탑은 어르신들에게는 과거를 만나는 공간으로, 젊은 사람들에게는 잠시 쉬어가는 휴식 공간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배움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 도내에는 12개 보훈단체에 41만8,000명의 보훈 가족이 계신다.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호국순례, 위안행사, 선양사업 등의 지원을 통해 보훈 가족에게 최선의 예우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보훈명예수당, 참전수당, 독립유공자 유족 의료비 지원, 5·18민주명예수당 등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적은 금액이지만 보훈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점진적으로 합당한 예우가 될 수 있도록 세심히 보살필 것이다.

이번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남은 보훈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특색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영화관 상영’, ‘나라사랑 UCC 공모’, ‘태극기 거리축제’, ‘소안 항일운동기념 백일장 대회’ 등, 도내 시군에서 개최되므로 도민들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

전남의 끝없는 희생과 헌신, 항상 중심에 서 있었던 그 외침. 결코 잊혀져서도 안 되고 잊어서도 안 될 것이다. 우리는 고마움과 자긍심을 항상 가슴에 담고 살아갔으면 한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의 시작에, 가장 먼저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이 여수 자산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충일 오전 10시 전국에서 사이렌이 울린다. 바로 고인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울리는 신호이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우리 가슴에 담아 둔 고마움을 묵념으로 표현하면 어떨까 한다.

아울러,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같이 가까운 현충 시설을 방문하거나 대한민국을 목숨으로 지켜주신 영웅들을 기리는 영화 한편 보는 것도 호국보훈의 의미를 드높이는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위국헌신한 호국영웅들의 뜻과 얼을 마음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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