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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나는 1980년 5월

문화기획단체 면밀 ‘오월극 기록기’
조진태 시인 ‘오월의 감정학’
5·18기념재단 ‘오월광주 여행’

2022년 05월 31일(화) 17:32
1980년 5월을 담은 책이 잇따라 출간돼 화제다. 5·18민주화운동을 담은 극작품 오월극을 담은 ‘오월극 기록기’, 조진태 시인의 ‘오월의 감정학’, 그리고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및 사적지 주변 정보가 담긴 안내책자 ‘오월광주 여행’이다.

청년문화기획단체 면밀(대표 조수현)이 발간한 ‘오월극 기록기’는 오월을 극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 이야기다.

‘오월극’이라는 단어는 사전에 등재되지 않았으나 광주에서 사용되는, 5·18민주화운동을 담은 극작품을 통칭하는 말이다. 광주에서 활동하는 많은 실연자들은 오월극을 통해 사람들에게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극으로 마주하는 5·18 ‘다시 광주’를 통해 오월극 아카이브를 진행한 면밀은 지난해 오월극 실연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모아 오월극과 인터뷰를 기반으로 이번 기록기를 발간했다. 여기서 실연자란 저작물을 연기, 무용, 연주, 가창, 구연, 낭독이나 그 밖의 것들을 예술적으로 표현해내는 이들을 말한다.

이번 기록기는 이와 같은 실연자들의 이야기를 총 5장에 걸쳐 전달하며, 6장은 극으로 마주하는 5·18 ‘다시 광주’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기록해왔던 오월극에 대한 아카이빙 결과를 담아냈다.

조수현 면밀 대표는 “민주화운동이라는 단어조차 사용할 수 없었던 1980년부터 지금까지 광주가 안고 있는 아픔을 연극, 노래 등 다양한 오월극 속에 담아내 무대에 올린 사람들을 기념하며 이번 책을 발간하게 됐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진태 시인(5·18기념재단 상임이사)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문학작품을 통해 성찰한 ‘오월의 감정학’(문학들)을 펴냈다. 저자는 ‘오월 광주’가 인간의 모든 감정이 촉발된 시공간이었고, 그것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 것이 바로 문학작품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현장 경험을 감각화하는 기억 매체”가 바로 문학작품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문학작품을 대상으로 한 평론집이나 비평서인 것은 아니다. 이 책에는 시와 소설 등 문학작품 외에도 사건 관련 구술이나 사료적 기록이 적잖이 등장한다. 저자는 이 기록들에서 분노와 공포, 슬픔과 기쁨 등 인간의 감정이 어떻게 촉발되며, 그 감정의 무늬가 어떻게 언어로 표현돼 읽는 이들과 공감을 이루는지를 살피고 있다.

5·18기념재단이 발간한 ‘오월광주 여행’은 5·18민주화운동, 5·18사적지 정보, 사적지 주변 맛집, 체험시설 등 최신 맞춤 정보가 담긴 소책자다.

5·18사적지 안내책자 ‘당신이 모르는 그곳 오월광주’와 5·18안내해설사(오월지기)를 위한 ‘5·18민주화운동 안내해설 가이드북’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오월광주 여행’은 오월길 방문자센터(5·18민주화운동기록관 1층, 광주 동구 금남로 221)와 5·18기념재단(광주 서구 내방로 152)에서 상시적으로 수령 가능하다. 또한 ‘오월길’ 홈페이지(http://518road.518.org/)에서 PDF 파일을 확인·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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