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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즐기는 발레의 향연

광주시립발레단-ACC 특별기획
‘빛의 정원 Ⅱ’…전 회차 무료 관람
25~28일 오후 8시 하늘마당

2022년 05월 23일(월) 17:44
광주시립발레단의 2022 창작발레 ‘봄의 소리’ 공연 모습/ⓒBAKI
광주시립발레단(이하 발레단)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특별기획으로 야외 공연을 개최한다. 25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오후 8시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하늘마당에서 펼쳐질 ‘빛의 정원 Ⅱ’가 그 주인공이다.

총 여섯 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빛의 정원 Ⅱ’의 막을 올리는 작품은 올해 발레단의 첫 시작을 알린 공연이기도 했던 ‘봄의 소리’다. 발레단의 올해 첫 창작 작품으로 발레단의 지도위원 전은선 안무가가 안무를 짠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에 빠지지 않는 무도회를 모티브로 했다.

특히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배경으로 경쾌하면서도 우아한 몸짓을 선보이는 무용수들의 합이 무엇보다 돋보이는 작품이다.

두 번째 무대는 4명의 무용수가 함께 추는 ‘파트 카트르 (Pas de Quatre)’. 4인무를 지칭하는 용어인 ‘파트 카트르’는 단막의 발레 소품으로, 작품에 참여하는 무용수 각자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안무된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로맨틱 발레임에도 불구하고 무용수들 간의 연대와 경쟁을 엿볼 수 있는 동시에 다소 익살스러운 재미까지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중 하나인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파랑새’도 무대에 오른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남성 무용수가 선보이는 경쾌하지만 고난이도인 동작과 이에 대비되는 여성 무용수의 우아한 춤이 돋보인다.

네 번째 무대는 가야네 중 ‘칼춤’. 작곡가인 하차투리안을 세계에 널리 알린 발레곡 작품인 이 곡은 서아시아 쿠르트족의 전쟁 출전을 위한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힘차고 강렬한 리듬감이 돋보인다. 음악만큼이나 무용수들 또한 화려하면서도 강한 선을 드러내는 역동적인 동작을 선보인다.

희극 발레의 대명사 ‘돈키호테’도 볼 수 있다. 발레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나 원작과는 달리 기사 돈키호테가 아닌 이발사 바질과 여관집 딸 키트리를 주인공으로 한 사랑 이야기다. 이번 공연에서는 3막에 해당하는 두 주인공의 결혼식 파드되를 선보인다.

마지막 작품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제5막에 삽입된 작품 ‘발푸르기스의 밤’. 발레단은 신과 인간들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를 즐기는 환상의 밤을 묘사한 경쾌하고도 이국적인 이 작품을 통해 황홀한 여름밤을 관객들과 함께 즐길 예정이다.

총연출을 맡은 시립발레단 박경숙 예술감독은 “광주시립발레단만의 고유한 레퍼토리를 확장하는 한편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매 하면 된다. 공연 관람을 위해서는 마스크와 돗자리를 지참해야 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지현 기자         오지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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