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는 최근 광주 군공항 소음피해 보상 심의위원회를 열어 주민 3만 2,000여 명에게 총 92억원(1인 평균 34만원)의 보상금액을 심의·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소음 피해보상 대상은 광주 군용비행장(K-57) 소음대책지역에 주민등록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치평동, 서창동, 유덕동 일부 주민으로 보상기간은 관련 법이 제정된 2020년 11월 27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보상기준 금액은 소음강도에 따라 월 3만~6만 원을 지급한다.

보상대상자에게는 이달 31일까지 보상금 결정통보서를 개별적으로 통지할 예정이며, 오는 8월 31일까지 보상금 지급을 마칠 계획이다.

보상금 결정금액에 이의가 있는 경우 오는 7월까지, 거주사실 및 직장·사업장 근무지 등의 입증자료를 구비해 서구청 기후환경과 군소음보상팀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서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구청에서도 군 소음피해 보상금 지급이 가능하게 된 만큼 더욱 신경 써 주민의 권익보호와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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