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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 전기차 연 144만대 만든다

2030년까지 21조원 투자
전용공장 등 생산능력 확대
글로벌 PBV 시장 1위 도전

2022년 05월 19일(목) 17:23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전기차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2030년까지 총 21조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차와 기아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44만대 달성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기차 분야에서 국내에 총 21조원을 투자한다.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는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생산-연구개발-인프라-연관산업 등의 선순환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기아는 2030년까지 21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 ▲전용 전기차 라인업 다양화 ▲부품·선행기술 개발 ▲인프라 조성 ▲전기차 관련 다각도의 신사업을 모색하는 전략제휴 등에 나선다.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PBV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과 함께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 생산 시스템 점진적 구축,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을 추진한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유연 생산 시스템, 맞춤형 물류 시스템, 디지털 제조 시스템 등을 국내 공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과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한다. 이를 통해 전용 플랫폼 제품 라인업 다양화, 전기차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PE(Power Electric) 시스템 고도화, 1회 충전 주행거리 증대 기술 개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상품성을 강화한다.

전기차 성능 향상을 위해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eM’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체계에서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들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고객 서비스 등 인프라 부문에도 투자한다. 롯데그룹-KB자산운용 등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최대 200㎾급 충전기를 임대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며, 오는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설치한다.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전기차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2030년까지 총 21조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기아 PBV 라인업 콘셉트카./현대차·기아 제공
배터리, 충전,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하는 UBESS 등의 영역에서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신사업을 추진한다.

기아는 화성에 국내 최초 신개념 PBV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한다. PBV 전기차 전용공장은 약 2만평의 부지에 수천억원 규모를 투입해 2023년 상반기 착공,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 시점에 연간 10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하며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최대 15만대까지 확장한다.

PBV 전기차 전용공장은 미래 혁신 제조기술을 대거 적용하고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장으로 구축된다. 디지털 제조 시스템 등 현대차·기아의 스마트팩토리 브랜드 이포레스트 기술로 효율화와 지능화도 추구한다.

전기차 기반의 PBV는 다양한 형태와 기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친환경 다목적 모빌리티로 자율주행기술과 결합하면 로보택시, 무인화물 운송, 움직이는 비즈니스 공간 등 인류의 삶을 한 차원 더 풍요롭게 만드는 미래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기아는 중장기 전략 ‘Plan S’를 바탕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와 결합된 PBV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에 선을 보일 전용 PBV 라인업의 최초 모델 SW(프로젝트명)는 중형급 사이즈로 개발된다. 차량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무선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차체 기준 60만㎞의 내구 테스트까지 충족하는 등 사업자들의 차량 총소유비용 절감을 도울 수 있는 성능과 경제성을 겸비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총 323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약 12% 수준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포함 2030년까지 18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올해는 아이오닉 6를 필두로 2024년에는 아이오닉 7이 출시된다. 기아는 13종의 전기차를 출시한다. 올해 EV6의 고성능 버전인 EV6 GT에 이어 내년에는 EV9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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