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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독점구조 깨고 획기적 발전 이루겠다"

■6·1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후보에 듣는다 ②국민의힘 이정현
5년간 정치 유배 생활…분야별 접점 넓혀
여수산단 활용 부품소재산업 육성 '총력'
일자리 창출·혁신적 아이디어…비전 제시

2022년 05월 12일(목) 18:27
[전남매일=길용현 기자]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별 전남지사 후보자가 확정됐다.

이에 본지는 도민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각 후보별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두번째 후보인 이정현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집권당 대표에서부터 청와대 수석, 순천에서 금배지를 얻은 경험을 통해 전남 발전의 길과 방향을 모두 알고 있다.이 후보는 일당 독점 구조를 깨는 단 한번의 변화로 획기적인 전남 변화를 이끌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년간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그는 지난 2년간 분야별 전문가들과 정책을 만들면서 내실을 키웠다. 이 전 대표를 만나 전남 발전 비전과 포부 등을 들어봤다.



-20대 국회 이후 어떻게 지냈나.

▲제 자신에 대한 성찰과 숙고의 시간을 보냈다. 정권의 흥망성쇠에 깊은 통찰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배낭을 메고 시외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며 많은 사람들과 대화했다.

처음 고백인데 호남 출신으로서 보수 정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섰을 때 내 목표는 대선 출마였다. 다른 당에서는 호남 대선 후보 필패론이 계명처럼 회자된다. 같은 논리라면 내가 속한 정당에서는 호남 후보 필승론이라야 맞다. 여러 상황에 의해 좌절은 되었지만 나라가 되었든 전남이 되었든 대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열정은 쉽게 식지 않을 것 같다. 5년의 정치 유배생활을 어느 정도 마음정리했던 작년 말부터 전남지사에 대한 꿈을 키웠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라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도전하는 이유는.

▲저는 쉽지 않은 일을 어렵다고 생각 하지 않는 성격이다. 어려운 길을 택해서 극복을 하고 변화를 시도하는 스타일이다.

호남 출신에, 동국대 출신에, 말단 사무처 출신이었지만 보수 정당의 최고위원 2회, 대통령 비서실 수석 2회, 당 대표를 해봤다.

광주에서 세 번 출마해 세 번 낙선했지만 한 번은 720표 1.03%를 얻었고 한 번은 39.7%도 얻었다. 순천·곡성에서는 두 번 당선됐다.

요즘 가장 많은 소리가 당선되면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는 소리다. 이번에도 사고를 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심이면 통한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호남 최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상하지도 특별한 일도 아니다. 당연한 결과다. 2030은 당이 아니라 이익 투표를 하는 경향이 짙다. 현실적이고 똑똑하다. 찍어보고 아니면 다음에는 지지를 철회한다.

2030 외에도 자신의 주권을 분위기가 아닌 소신과 신념에 따라 행사하는 분들이 늘었다.

SNS를 포함 종편 등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발달 때문이라고 본다. 이번 지방선거 때는 그보다 훨씬 더 깜짝 놀랄 결과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30여 년은 민주당만의 시간이었다. 일당 독점, 독주가 좀 길었다. 그 기간 동안 잘했으면 윤은 그런 득표 못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호남 정책은 아주 높게 평가한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호남을 포기하고 내버려뒀고 찾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 대표는 설날 아침에 버스 타고 내려와 그 힘든 무등산에 올라 해돋이를 보더라. 표와는 상관없이 다른 지역에 간 횟수만큼 광주·전남을 찾았다.

또 일반 정치권에서 제기하지 않았던 문제들을 정면 돌파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으로 국민의힘이 호남 포기를 포기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본격 출마 선언 이후 많은 분들을 만나고 있는데 현장의 민심은.

▲도지사 나오는 사람이 전남 읍면동은 다 밟아 봐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심정으로 섬을 제외하고 거의 전 읍면동을 차로 다 둘러보고 있다. 격려 해주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당의 흥행, 총선 전 인지도 높이기 등 출마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일부 시선에 대해 이 자리에서 해명하겠다. 일단 저는 그렇게 치사하게 살아 온 사람이 아니다. 고향에서는 명함을 찢어 얼굴에 던지고 눈구멍을 어쩌겠다는 수모와 협박을 받고 당에서는 근본 없는 놈이라고 멸시와 조롱을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저를 두고 그렇게 함부로 건너짚어 말하면 안 된다.



-이번 선거에서 목표하고 있는 득표율이 있다면.

▲유권자의 마음속에 있는 표를 제가 어떻게 계산하겠는가. 다만 소망이 있다면 0.001% 차이로라도 꼭 당선되고 싶다. 강력한 힘, 특유의 박력으로 전남의 대변화를 꼭 한 번 이끌어 보고 싶다.

27년간 5명의 도지사가 9번을 했고 모두 같은 뿌리의 당 소속이였다. 정권이 한 번도 교체되지 않고 9번 연속 집권했다고 생각해보자. 같은 노선·철학·방식으로 최장기 집권을 하는 나라가 발전할 수 있겠는가. 경쟁이 없으면 현상 유지 이상의 무엇을 기대하기 어렵다.

당선이 된다면 집권당 대표, 청와대 수석, 최고위원 등의 경험을 살려 도정 운영을 할 생각이다.

특히 대통령 비서실 수석 두 번의 경험은 시야를 엄청 넓혀 줬다. 국회의원 3번에 예결위원 7회 경험은 국정의 맥을 알게 했다. 전남도를 지난 27년과 다른 방법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크다. 이 후보의 견해는.

▲지켜봐야 한다. 저도 잘 모르겠다. 검찰에만 있어 과연 폭넓은 국민통합이나 화합, 다양성과 다원성을 제대로 인정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기존 정치권에 오래 있었던 사람이 정치를 잘하는 게 아니다. 기존 정치권에 오래 있었던 것은 권모술수에 능하고 부정부패에 관여돼 있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국민에게 실망을 많이 줘 오히려 그런 정치에 익숙하지 않고 그런 정치인들과 친하지 않다는 것이 잘만하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고, 참신한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다만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과연 제대로 잘 할 수 있을까이다. 제일 중요한 건 혼자가 아니고 당을 초월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려고 하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다.



-현재 전남의 상황과 차별화된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전남은 소외와 낙후를 넘어 소멸의 길로 접어 든 것이 아닌가 우려를 낳고 있다.

역대 모든 정부가 수도권 집중을 막는 것이 아니라 조장해 왔다. 국토 12% 수도권에 52%의 인구가 몰리게 방치했다. 재앙이다. 전남은 대학도 충원이 어렵고 인구는 급감한다. 주장으로는 안 된다. 싸워서 재화를 뺏어 와야 한다. 도지사는 좋은 사람 보다 깡 있는 사람이 필요 한 상황이다. 저는 싸울 줄도 알고 싸우는 방법도 아는 사람이다.

전남 동부권은 전국 어디에도 없는 연매출 100조 원이 넘는 석유화학단지와 철강단지가 있다.

이를 활용해 이차전지를 포함한 부품소재산업을 크게 일으킬 수 있는데 이러한 것에 대한 적극적인 제기가 부족한 상황이다.

고흥도 고작 3~5년 만에 로켓을 쏘아올리는 것이 전부다. 드론 관련 연구소 연구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비행 규제 프리존만 조성해도 전남과 광주에 무수히 많은 부차적 산업을 유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된 해법을 찾지 못하다보니 중앙부처를 설득하지 못한 채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



-전남 미래 비전과 실현 방안은.

▲일자리가 넘치고 청년들이 자리 잡고 정부하고 미래에 끊임 없이 도전하는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전남을 재발견해야 한다. 그리고 초장기적이고 초광역적이고 초일류적 전남 선언을 해야 한다. 더 우선할 것은 도지사 교체다. 잘 못해서가 아니다. 다른 방법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힘 있고 경륜 있는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전남을 만들기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현대적 프로그램을 갖고 새로운 방식으로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

비전을 기반으로 미래 차 생산 기지화, 첨단의료 복합 단지화, 서남해안 관광 복합 지구화, 농수축산업 현대화, 소재부품 산업 복합 단지화, 드론 항공 우주 방위산업 단지화, 청년창업 성공 단지화 등을 추진하겠다.



-도민들게 한 말씀.

▲지난 27년 동안 전남의 살림을 한 정당에 맡겨봤다고 한다면, 4년 더 연장해 31년 맡긴다고 크게 변하겠는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저 이정현은 넓은 전남의 들판과 바다의 맥박을 다시 뛰게 할 준비된 사람이다.

이번만은 선택의 자유, 선택의 기쁨, 선택의 행복을 마음껏 한 번 누려 보시길 바란다.

그동안 쌓아 온 경륜과 인맥을 총 동원해 고향 전남의 발전을 위해 미치도록 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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