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김혜린 기자]거리두기 전면 해제 및 새 정부 출범 등 기대감으로 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대폭 상승했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5월 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보다 8.6p 상승한 99.5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이며, 전국 평균 (87.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광주는 전월(89.3) 대비 9.3p 상승한 98.6, 전남은 전월(93.0) 대비 7.5p 상승한 100.5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더 많았다. 제조업은 101.5로 전월(94.1) 대비 7.4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도 97.7로 전월(88.1) 대비 9.6p 올랐다.

업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등이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항목별 전망으로는 내수판매(91.2→97.6), 경상이익(91.2→91.7), 자금사정(82.8→89.6) 전망은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수출(106.5→100.0) 전망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4.7→93.1)은 전월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55.0%)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인건비 상승(54.0%), 내수부진(50.2%)이 뒤를 이었다.

또한 지난 3월 광주전남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1.1%로 전월(69.8%) 대비 1.3%p 상승했다. 광주는 69.7%로 전월(69.0%) 대비 0.7%p, 전남은 73.0%로 2.0%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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