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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의 눈

우성진 사회부장

2022년 03월 29일(화) 18:43
[전남매일 데스크 칼럼=우성진 기자] 나도 모르는 새 호강을 한다. 변화에 이은 혁신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보는 이들은 즐겁고 갈수록 흥미롭다.

완벽한 진용을 갖춘 뒤, 갖가지 도전을 통해 세계 최고의 카운티로 거듭났다. 진행형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미 완성체에 가깝다는 평가다. 이젠 예사롭다.

군민들은 스스로 뿌듯해 하고 있다. 남들은 이제야 ‘모범이 나타났으니 따라하자’며 선진지 견학에 열심이다.

신안의 최근 몇 년은 세계로 도약한 날들이었다. 신안의 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은 수년간의 노력 끝에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세계 유수의 언론에 소개된 명품, 퍼플섬은 유엔세계관광기구가 ‘세계최우수관광마을’로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의 별’에도 이름을 올렸다.

◇세계 속의 카운티 명성

우선 눈여겨 볼 것은 ‘1도 1뮤지엄’사업이다. 섬마다 박물관 또는 미술관을 건립하는 1도 1뮤지엄 사업은 모두 24곳 가운데 저녁노을미술관과 세계조개박물관, 새공예박물관 등 12곳이 완공돼 운영중이다.

자은도에는 2024년 완공 예정으로 영혼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하고 세계적 조각가 박은선 작가가 함께 하는 인피니또 뮤지엄이 들어선다. 신의도에는 홍성담 작가와 함께 동아시아 인권평화미술관이, 도초도에는 현대미술의 거장 올라퍼 엘리아슨의 대지의 미술관이 올해 착공한다. 비금도도 뒤질세라 세계적인 철 조각가가 참여하는 바다미술관이 어깨를 나란히 할 심산이다.

폐교를 활용한 장산도 화이트미술관은 올해 개관했고 하의도 대한민국 정치역사 공원과 안좌도 플로팅뮤지엄은 올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을 품을 수 있도록 숲이 울창한 섬, 사계절 꽃피는 섬을 가꾸는데도 남다른 노력을 쏟고 있다.

비금도와 임자도에 치유의 숲을, 자은도에 1004숲 수변공원을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증도에 조성하는 미세먼지 차단 숲은 주요 교통 통행로부터 생활권으로의 미세먼지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수려한 명품숲길로 만들 계획이다. 지도에 추진되는 영산강 4지구 농업개발사업과 연계해 30리 숲길도 만든다.

여기에 선도 수선화축제와 임자 튤립축제, 도초 수국축제, 압해 크로코스미아축제, 병풍도 맨드라미축제, 압해도 겨울꽃축제는 4계절 꽃피는 1004섬을 관광객들과 함께 공유하겠다는 신안군의 의지이자 내외국인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군과 군민들의 이해, 화합을 통해 난제인 기후위기를 대하는 모습은 경이롭다. 어려운 고비를 넘기는 데, 너와 내가 따로 없이 우리로 똘똘 뭉쳤다. 결실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전국 롤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태양광 발전사업 이익배당금을 안좌도, 안좌 자라도, 지도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지갑이 두둑해졌다. 올 들어서는 지도읍 사옥도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뒤 따라 임자도 주민들 역시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신안군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조례를 만들고 개발이익 지분참여 권리를 만 40세 이하 전입자에는 전입 일부터 100% 인정하도록 완화해 올 1월 시행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2 ‧3단계 사업에 대한 사전 입지조사를 추진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 사업을 2023년까지 추진한다.

군민들의 지지와 성원 속에 펼치는, 이 같은 선진 행정이 부럽다.

◇미래가 더 풍요로운 신안

여기에 신안은 청년이 돌아오는, 일자리가 늘어나는 곳으로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이다. 기후온난화와 식생활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소득원인 올리브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시설원예 농가를 육성하고 있다. 청년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영농기반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에게는 성공적인 창업 생태계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이 돌아오는 어선임대사업’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사업에 도전해 신안1004굴 국내외 유통망을 확보함과 동시에 전국에서 가장 넓은 유기농산물 인증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농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으로 획기적인 농가소득 창출을 꾀하고 있다.

신안은 미래가 더 풍요로울 게 분명하다.

안목과 곳곳에 미치는 손길, 발품행정이 돋보인 박우량 군수와 신안이 삶의 터인 군민들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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