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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마시며 나만의 향수 만들어요

■이색카페-벌교 캔들스토리
천연오일 사용…선물로도 제격
캔들라떼·수제청 시그니처 메뉴
작은 음악회 등 대여 공간 제공

2022년 03월 17일(목) 17:11
캔들라떼, 백향과차
수제 향수
나만의 것을 만든다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요즘엔 소규모 공방에서 원데이클래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죽공예, 향초 등 요즘 유행하고 트렌디한 것들에 대해서 모두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추억과 향기를 담아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바로 여기일까. 카페와 캔들 공방을 접목해 이색 공간이 만들어졌다. 벌교 태백산맥 문학 거리에 있는 ‘캔들 스토리’를 들렀다.





함정숙 사장님과 한 손님이 나만의 향수만들기를 하고 있다.




◇나만의 향수 만들기

가게에 들어서면 은은한 캔들의 향기에 미소가 지어진다. 시선을 사로잡는 형형색색의 캔들과 다양한 디퓨저, 방향제, 향수 등 종류도 어마어마하다. 이곳은 캔들을 골라 바로 구매하거나 원하는 향들의 조합으로 만들 수도 있다.

향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쓰여 있어 나에게 어울리는 향 찾기에도 도움이 된다. 여기서는 피로 해소에 좋은 블랙 체리 향이 가장 인기 있다고 한다.

판매·전시 공간에서 눈에 띈 것은 나만의 향수를 만드는 곳이다. 향 원액이 전시돼 있는데 하나하나 시향 후 향수 베이스와 섞어주면 나만의 향수가 완성된다.

여러 원액을 믹스해서 만들 수도 있고 원액을 얼마만큼 넣느냐에 따라 향의 농도가 달라진다.

천연 오일만을 사용해 향이 더욱 부드럽고 피부에도 거부감이 없을 정도다. 나만의 향수를 만들어 일주일 정도 숙성시키면 더 좋다. 취향 따라, 기분 따라, 선물로도 이만한 것이 없을 것 같다.

단체나 개인으로 캔들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캔들 체험은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함정숙 사장님과 한 손님이 나만의 향수만들기를 하고 있다.
천연오일 원액 시향.


◇남녀노소 입맛 사로잡아

캔들스토리의 이름을 따서 만든 캔들 라떼가 시그니처 메뉴다.

캔들 라떼는 에스프레소 베이스에 핫초코를 섞고 그 위에 크림을 올렸다. 얼핏 보면 아인슈페너처럼 보이지만, 핫초코의 달콤함이 커피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음료 위에 올라간 꾸덕꾸덕한 크림이 한 몫한다. 사장님의 특별한 비결이 담겨 있어 서인지 다른 곳보다 더욱 쫀쫀함과 진한 맛을 자랑한다.

에스프레소와 핫초코가 섞였는데 뜨겁지 않은 맛. 생소한 느낌이다. 커피 특유의 씁쓸함은 핫초코의 달콤함으로 감싸 커피 초보자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맛이다.

수제 차는 사장님이 직접 시장에서 구매해 청을 만든다. 레몬, 자몽, 유자, 생강, 모과 등 하나하나 정성이 깃 들어 있다.

카페를 자주 찾는 연령층이 40~50대이다 보니 ‘수제’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만들 수 있는 차는 뭐든 직접 손을 거쳐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따뜻한 차로는 어른들이, 차가운 에이드로는 학생들이 찾기 때문에 남녀노소는 물론 건강까지 잡았다.



DJ공간


◇작은 음악회 등 힐링 공간 만들어

함점숙 사장의 캔들 사랑은 각별하다. 캔들을 만지는 손끝에 하나하나에 애정이 가득하다.

관공서 등에서 소규모로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남녀노소를 아우르면서 방과 후 학습, 자격증 과정 등 강사로도 활동하는데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

함 사장은 6년 여의 시간 동안 카페와 공방을 운영하면서 작은 목표도 가졌다.

함 사장은 “소규모의 그룹들이 이 카페를 방문해 직접 장소를 활용하고, 악기도 연주하며 누구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공간 대여 카페의 느낌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 수 있도록 준비하고 기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카페 뒷 공간을 확장해 작은 디제잉 공간, 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방을 갖췄다.

이 공간은 건축·리모델링 전문가인 남편의 도움을 받아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탄생시켰다.

끝으로 함 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공방 운영에 타격이 있지만, 젊은 청년, 주부들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보성을 알릴 수 있도록 꼬막 캔들 등으로 지역과 연계시켜 체험, 선물 상품화 등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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