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오지현 기자] 올해 전국 신춘문예 당선작들을 한 데 엮은 작품집이 출간됐다.

매년 전국 신춘문예 당선작들을 묶은 책을 출간해온 정은출판은 올해도 동화·동시를 묶은 작품집과 당선 평론집을 엮은 작품집 총 두 권의 당선모음집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동화·동시 당선 모음집에는 올해 본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인 문채영씨(한양여자대 문예창작학과 재학)의 ‘새벽 놀이터’를 비롯해 동아일보 당선자 김란씨의 ‘아무 일도 아닌 것 같지만’, 문화일보 당선자 정희씨의 ‘농구의 신’, 한국일보 당선자 김세실씨의 ‘떨어져본 적도 없으면서!’ 등 총 17편의 당선작이 실렸다.

동시는 한국일보 전율리숲씨의 ‘가루약 눈사람’ 을 포함해 총 4곳의 당선작들이 실렸다.

신춘문예 당선 평론집에는 경향신문 당선자 황유지씨의 ‘하마르티아, 일하는 몸들의 운명’, 조선일보 당선자 염선옥씨의 ‘난파와 해체를 넘어 인간 재건과 복원을 열망하는 언어-백은선론’ 등을 포함한 총 8편의 평론이 실렸다.

정은출판 관계자는 “동화를 읽는 어린이들이 살아가면서 마주칠 급변하는 새로운 세계의 이질적 존재와 적절한 관계를 맺고, 희생과 배려 나눔을 배웠으면 좋겠다”며 “그러한 꿈을 간직한 묘목들이 자라서 이 세상을 변화시켰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 작품집을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평론집 또한 코로나 이후 달라질 우리 문학과 문화의 미래를 위해 진취적으로 도전을 시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