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김혜린 기자]공간방역 솔루션 기업 ㈜더인텍트가 카타르 의료기업 QUICKHEALTH과 1,000만 달러 규모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K-방역의 선두주자로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되는 ㈜더인텍트의 공간방역 시스템 ‘닥터레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27일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더인텍트(대표 조은정)가 지난 24일부터 4일간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된 ‘2022 UAE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22)’에서 카타르 의료기업 QUICKHEALTH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인텍트(대표 조은정)는 세계 3대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중 하나인 ‘ARAB HEALTH 2022’에 광주시의 지원으로 한국광산업진흥회와 광의료산업협동조합과 함께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60개국 3,5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전시하고 20개 이상의 국가관이 운영된 가운데, 약 5만6,000여명 이상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더인텍트가 개발해 QUICKHEALTH와 협약을 체결한 ‘닥터레인’은 최근 국내에서도 공간방역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닥터레인은 코로나를 비롯한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수족구·대장균·살모넬라균 등 각종 유해균의 99.9% 제거 효과를 입증하며, 앞서 미국 FDA에 살균제로 등록돼 성능을 인정받았다. 흡입독성, 경구독성, 안구자극, 피부자극 안전시험을 통과했으며, 발암물질 및 가습기 살균제 성분 불검출도 인증받았다.

특히 박테리아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멸균 활성방법으로 한국과 미국에 각각 특허를 출원했다. 환경부 초록누리에도 공기 소독용, 실내공간용 상품으로 기재돼 안전성과 살균력을 입증했다.

QUICKHEALTH는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의료기업으로, 약 2만여 명의 의료종사자와 약 5,000여개의 병원이 환자들을 위해 원격으로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을 하고 직접 진료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QUICKHEALTH는 당사 플랫폼 내의 기관 등을 통해 모스크, 학교, 병원 등에 ‘닥터레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카타르 알 와크라 등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바이러스케어와 공간방역 솔루션을 목적으로 ‘닥터레인’을 공급한다. ㈜더인텍트는 QUICKHEALTH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 기간 내 방역이 필요한 모든 공간에 ‘닥터레인’을 설치해 코로나 감염을 극소화하고,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협력한다. 이로 인해 전 세계에 K-방역의 선두주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더인텍트는 전시회 기간 동안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방글라데시, 루마니아 중동시장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조용진 부회장은 “성공적인 K-방역의 효과에 덧입어 카타르 시장에 진출하는 ㈜더인텍트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한국 광의료기업의 중동 의료시장 진출을 위해 2022년 아랍헬스 공동관을 확대지원해 우수한 한국 제품을 알리고 수출계약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광의료산업협동조합사를 대상으로 아랍헬스 전시회, 온라인 수출상담회, 해외물류비 등 해외마케팅지원을 4년간 추진했으며, 작년 아랍헬스 온라인 전시회 공동관 운영으로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실적을 달성했다.

/김혜린 기자         김혜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