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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불교미술 정수' 확인하세요"

국립광주박물관 '여수 흥국사' 보고서 발간
건축·회화·목판 등 총 150건 812점 심층 조사
오는 5월 ‘남도문화전Ⅶ-여수’ 주제 특별전

2022년 01월 25일(화) 18:10
국립광주박물관 학술총서 제74책 ‘여수 흥국사’ 보고서./국립광주박물관 제공
[전남매일=오지현 기자] 국립광주박물관이 광주·전남 불교문화재 조사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여수 흥국사 소장 불교문화재를 조사한 보고서 ‘여수 흥국사’를 발간했다.

여수시 영취산 아래 위치한 흥국사는 고려 후기 승려 보조국사 지눌(1158~1210)에 의해 처음 세워진 후 여러 차례의 중건을 거쳐 조선 후기에 흥성한 사찰로, 국가지정문화재 10건을 비롯해 조선 후기 불교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많은 문화재들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이 곳에 있는 문화재는 지난 1971년 주요 불교회화를 중심으로 조사를 실시한 국립중앙박물관에 의해 처음 조명됐으며, 국립광주박물관은 첫 조사가 이루어진 지 50년 만인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인 조사사업을 추진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흥국사의 주요 건축을 비롯한 불교회화, 불교조각, 공예, 석조미술, 서지와 전적, 목판류를 포함한 총 150건 812점의 문화재를 종합적으로 살피는 심층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관내·외부 전공자들로 구성된 8명의 조사위원과 4명의 자문위원을 구성했으며, 이들은 총 8개월간 현지 조사 및 분석작업을 담당, 진행했다.

‘여수 흥국사’ 보고서는 총 2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조사사업의 개요를 소개한 이후, 보고서에 수록된 문화재를 중심으로 흥국사의 연혁과 중건을 다뤘다. 2장에서는 조사 대상 문화재 중에서 역사적·미술사적 가치를 지닌 81건 총 568점을 선별해 수록했다. 이와 더불어 비문·상량문·발원문의 번역글을 추가해 흥국사가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에 대한 종합적인 성과도 도출해 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얻은 성과는 올해 5월 개최될 예정인 국립광주박물관 특별전 ‘남도문화전Ⅶ-여수’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수미 국립광주박물관장은 “앞으로도 박물관은 지역 소재 불교문화재의 조사 연구 및 보존과 홍보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번 조사보고서 발간이 흥국사의 오랜 역사와 뛰어난 불교미술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광주박물관 학술총서 제74책 ‘여수 흥국사’ 보고서는 전국 주요 국공립 도서관 및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박물관 누리집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조사위원들이 여수 흥국사가 소장하고 있는 불교회화를 조사하고 있다./국립광주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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