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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용기 전하는 각양각색 호랑이

광주신세계갤러리 신년기획전‘My Grrreat 2022’
일러스트·공예 등 7명 작가 참여…내달 20일까지

2022년 01월 20일(목) 18:45
황중환 작 ‘배려와 여유 넘치는 슈퍼타이거시리즈’/광주신세계갤러리 제공
[전남매일=오지현 기자]매년 초 우리의 띠 문화 속 동물의 모습을 전시해 온 광주 신세계갤러리가 올해도 신년기획전 ‘My Grrreat 2022’를 통해 각양각색의 호랑이를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 새해를 맞이해 시각예술가, 일러스트, 디자인, 공공미술, 공예, 그래피티,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7명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했다.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PD, 만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황중환 작가는 이른바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로 유명한 한 시리얼 광고에서 영감을 받아 정의로운 호랑이인 ‘Super Tiger’시리즈를 벽화와 일러스트 작품으로 선보였다. 환한 미소가 특징인 그의 작품 속 호랑이는 밝고 따뜻한 색감으로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준다.

판화가인 정승원 작가는 전래동화 속 다양한 호랑이의 모습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해님달님’ 속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을 타고 올라는 아이들, 그 뒤를 따라 썩은 동아줄을 타다 그만 떨어지고 마는 나쁜 호랑이부터 동짓날 팥죽을 먹고 할머니를 지켜주는 의로운 호랑이까지. 캐릭터처럼 묘사된 작품 속 다양한 호랑이를 보며 어떤 동화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인지 맞춰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명화를 재해석한 그래피티 작품으로 유명한 최혁 작가는 전래동화 ‘까치와 호랑이’에서 모티브를 따 만든 캐릭터 ‘작호(鵲虎)’를 작품 속에 등장시킨다. 최 작가는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라는 작품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조선시대 궁궐 정전의 어좌 뒤편에 놓였던 다섯 개의 산봉우리와 해, 달, 소나무 등을 소재로 그린 병풍인 일월오봉도에 그래피티로 흔적을 남긴 작호의 모습을 그려낸 ‘일월오봉도’도 익살스럽다.

공예 디자이너 김지영 작가의‘범접할 수 없는 매력’은 어미 호랑이와 새끼 호랑이, 까치와 소나무 등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광목천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작업한 작품이다. 어미 호랑이와 새끼 호랑이, 까치와 소나무 등이 어우러져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디자이너 최지선은 ‘호랑이 잇기-산수도’를 통해 하얗게 내리는 눈 속 웃는 호랑이와 조심스레 걸어가는 까치의 모습을 통해 어려운 순간 희망과 평화를 전달한다.

미디어아티스트이자 DJ인 이조흠 작가는 리드미컬한 음악과 함께 호랑이의 모습 뒤 밝게 빛나는 태양빛을 표현해 밝게 빛나는 후광과 함께 힘찬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윤연우 작가는 민화 병풍 ‘월매산도 외’를 재해석한 ‘임인년 월매산도 외’와 ‘등산’ 등의 작품을 통해 자연 속 휴식 중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호랑이의 모습을 그려내는 등 새해에는 일상의 여유가 조금 더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전시는 오는 2월 20일까지 열린다.



최지선 작 ‘호랑이 잇기 - 산수도’/광주신세계갤러리 제공
정승원 작 ‘FAIRY TALES OF TIGER’/광주신세계갤러리 제공
정승원 작 ‘FAIRY TALES OF TIGER’/광주신세계갤러리 제공
윤연우 작 ‘등산’/광주신세계갤러리 제공
이조흠 작 ‘3 types of humans-tiger’/광주신세계갤러리 제공
김지영 작 ‘범접할 수 없는 매력’/광주신세계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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