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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4월 28일 개막

10일간 오프라인 개최…영화제 정상화 의지 담아
태흥영화사 회고전·골목상영 등 프로그램 다채

2022년 01월 17일(월) 18:47
지난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야외에서 예매 없이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골목상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완산구 객리단길에서 영화 ‘파도치는 땅’을 관람하고 있다./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전남매일=오지현 기자]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올해 영화제 일정을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조직위는 올해 영화제를 총 18개 섹션, 230편 규모로 500회 차 상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조직위는 “이는 코로나19 확산세 완화를 염두에 둔 중장기적 계획과 더불어 영화제 정상화를 위한 의지를 투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영화제는 대면 행사를 정상적으로 치르는 동시에 한국 영화사 면면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획전도 마련한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태흥영화사 회고전’. 태흥영화사 회고전은 한국 영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데 공헌한 태흥영화사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지난해 10월 별세한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1980~1990년대 한국 영화의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태흥영화사의 대표작인 ‘취화선’, ‘세기말’, ‘금홍아 금홍아’, ‘경마장 가는 길’,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8편이 관객들과 만난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처음 도입된 ‘골목상영’ 프로그램을 올해도 실시한다. ‘골목상영’ 프로그램은 실내가 아닌 전주 영화의 거리 등에서 관람객들이 상영작을 예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프로그램 기획 등 관객들의 눈길을 끌 만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지만 단계별 방역 조치 기준에 따라 다양한 진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예년보다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다는 상황을 가정해 최선을 다해 영화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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