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최진화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운영 활성화를 담당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문화재단)이 출범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초대 이사장에 최영준 전 광주문화방송 사장(63), 초대 사장에 김선옥 ㈔문화예술협회 이사장(64)을 임명했다.

문화재단은 문체부 산하 단체로 아시아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기반한 콘텐츠를 진흥·보급하고 국민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설립됐다.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는 문화, 예술, 콘텐츠, 홍보 등 전문가 15인으로 구성했다. 조직은 사장과 사무국장 아래 경영관리팀, 문화사업개발팀, 문화유통팀, 대외협력팀, 어린이문화팀, 서비스사업팀 등 6개 팀(132명)으로 편성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주요 기능인 콘텐츠 창·제작과 교류,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수행한 종전의 아시아문화원은 그 기능을 문화전당으로 이관하고 문화재단 출범과 함께 해산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문화재단은 조직 정원 범위 안에서 기존 아시아문화원 직원의 희망을 받아 고용을 승계했다.

문화재단은 앞으로 콘텐츠 활용·유통, 어린이 체험·교육, 문화상품 개발, 문화전당 편의시설 운영 등 문화전당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문화서비스 분야 업무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문화전당에서 창·제작한 문화콘텐츠를 국내외 예술시장(아트마켓)에 소개하고 유통경로를 다각화해 콘텐츠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는 업무다. 또 ‘브런치콘서트’, ‘슈퍼클래식’, ‘월드뮤직페스티벌’ 등 다양한 대중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운영, 문화상품 개발, 편의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더욱 많은 문화전당 방문자를 확보하고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아특법 개정으로 2015년에 문을 연 문화전당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문화재단이 차별화된 문화서비스를 제공해 문화발전소인 문화전당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핵심 동력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선옥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