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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평·박광구·김영화…광주미협 회장 3파전

기업 메세나·미술인 복지 개선·저변 활성화 등 공약
22일 무등산관광호텔서 선출 임기는 3월1일부터 4년

2022년 01월 13일(목) 17:19
왼쪽부터 문재평 박광구 김영화
[전남매일=오지현 기자]㈔한국미술협회 광주시지회(이하 광주미협) 선거가 오는 22일로 다가오면서 광주미술을 이끌 신임 회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미협은 내달 28일 현 곽수봉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오는 22일 무등산관광호텔에서 제12대 광주미협 선거를 통해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후보 등록 결과 문재평(60·서예), 박광구(60·조각), 김영화(64·서양화)작가가 출사표를 던졌다.

기호 1번 문재평 후보는 ‘다 같이 함께하는 미협! 힘찬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미술인들의 처우와 복지 개선을 중점으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회원 및 여성·청년·원로작가를 대상으로 미술계의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정관에 충실한 협회 운영을 통해 미술대전 등 협회 행사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 지자체와 시민들의 꾸준한 소통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폭넓은 인맥을 활용한 메세나 운동 및 명예회원제 확대 추진을 통한 후원금 조성 등 수익 구조 마련과 광주시민 1,000인 미술품 갖기, 올해의 청년작가상 제정, 예술의 거리 활성화 등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미술시장 저변 확대에도 박차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것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슬로건으로 내건 기호 2번 박광구 후보는 “현재로서는 협회의 위상 복원과 미래를 향한 변화가 가장 시급하다”며 “행정력 강화를 통해 추락한 협회의 위상을 바로잡고, 광주미협전 개최를 통한 지역 작가들의 창작 지원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기업 메세나 박차를 위해 이미 영무토건에서 1억원의 기금을 확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를 기반으로 광주미협전을 개최해 매년 우수작가 25명을 선정, 1인 당 100만 원 등 4년간 총 1억 원을 창작 지원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공공미술프로젝트 확대, 기존 비엔날레 전시장 활용, 온라인 작품 판매 시스템 구축 등을 내세우며 부족한 지역 전시 공간 확장과 시장 확대를 통한 작가들의 처우 개선에도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에 이어 다시한번 출사표를 낸 기호 3번 김영화 후보는 ‘봉사와 경험으로 준비된 김영화’를 슬로건으로 “사무 차장 등의 경험을 살려 회원들의 처우 개선 및 복지에 신경쓰겠다”며 “회원들 뿐만 아니라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소통하고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중 아트페어 형식의 정기전람회를 열고, 미술은행 설립을 통한 작품 렌탈 등 작품을 통한 소통 저변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복안이다. 광주비엔날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지역 대표 문화공간의 문턱을 낮춰 지역 미술인들의 참여도를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17년 광주국제아트페어 운영 과정에서 보조금 부실 정산 및 수익금 고의 누락 등의 의혹으로 문제가 불거진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협회 운영을 위한 공약이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국내외 미술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현재, 어떤 방식을 통해 작가와 관람객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인지도 지켜보아야 할 점이다. 후보들이 ‘예술의 거리 및 랜드마크 구축’, ‘공공미술프로젝트 확대 및 작품 판매 시스템 구축’, ‘정기전람회 및 미술은행 설립’ 등 공약을 통해 지역 미술의 저변 확장 및 광주미협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한편, 이번 미협회장 선거 투표권은 지난해 12월 21일까지 회비를 납부한 회원들에게 주어지며 13일 현재 유권자는 1,200여 명이다. 당선자는 오는 3월 1일부터 제12대 광주미협 회장으로서 협회를 이끌게 된다.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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