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표현하고자 하는 것 사진에 담아내야죠"

첫 사진전 여는 정우성 작가

2022년 01월 11일(화) 19:14
‘밀재:밀재에서 본 새벽풍경’사진전을 앞둔 정우성 작가가 밀재에서 6년간 찍은 사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생훈 기자
[전남매일=오지현 기자]“밀재는 새벽이 가장 아름답다. 밀재에서 가장 높은 포인트인 불갑산 위 연실봉에서 사진을 찍는데 못 보던 광경이 나타날 때면 온몸에 소름이 돋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첫 번째 사진전 ‘밀재:밀재에서 본 새벽풍경’을 여는 정우성 작가는 “지난 여름 파킨슨병 환우들의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재능기부 캠페인이 계기가 됐다”며 “내가 찍은 사진을 통해 많은 이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함평군 해보면에서 영광으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고개인 밀재는 사진작가들에게는 사진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다. 정 작가는 “새벽녘 밀재에서 볼 수 있는 약 16㎞ 떨어져 있는 용진산과 아스라이 보이는 무등산, 안개, 일출과 일몰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몽환적이고 신비로우며 호젓하기까지 해 마음에 들었다”며 “그 매력에 빠져 6년 동안 밀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정 작가는 밀재의 새벽을 찍기 위해 일출 두 시간 전부터 집을 나서 촬영을 시작한다. 밀재에서 가장 높은 포인트인 불갑산 위 연실봉에서 약 2시간 가량 사진을 촬영하곤 하는데, 원하는 사진을 찍고 나면 그날 하루는 엔돌핀이 넘칠 정도로 행복하다고 했다.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촬영 포인트에서 무등산 정상까지의 거리가 40㎞, 가까운 용진산 또한 약 16㎞ 떨어져 있어 최소 70~200㎜부터 600㎜ 렌즈로 촬영해야 먼 풍경까지 담아낼 수 있다”며 “망원렌즈로 찍는 풍경의 또 다른 매력을 사진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의 특징인 빛살 그림자에 대해서는 “본래 빛살 그림자는 잘 보이지 않아 후보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자연과 빛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모습을 최대한 손상시키지 않고 그림자만을 강조하는 보정을 통해 빛그림자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최대한 다양한 색감을 표현하기 위해 해가 뜨고 지기 시작하는 순간에 집중해 신중하게 셔터를 누르는 편”이라며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사진 속에 담겨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이 그림 같은 사진을 좋아하기 때문에, 내 사진 또한 그런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