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오지현 기자] 전남도립미술관(이하 미술관)이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의 하나로 제작한 어린이 활동지를 올해도 제공한다.

미술관은 지난해부터 미술관의 사회문화교육 기능 확대를 위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시연계 활동지 배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활동지는 체험과 참여 중심의 예술 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감성 개발, 표현 능력 신장 등 창의적이고 입체적인 사고를 높이기 위해 제작됐다.

올해 활동지는 현재 전시 중인 작품전 ‘태양에서 떠나올 때’의 기획 의도·주제와 연계해 ‘색’에 집중할 수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활동은 그림 그리기·종이 찢어 붙이기 등을 통해 작품에 표현할 색을 탐구하고, 감정과 경험을 반영한 새로운 색과 형태를 조합하는 창작 활동에 초점을 뒀다.

활동지 배부 및 활동은 미술관 지하 1층 ‘어린이 아뜰리에’에서 진행되며, 오는 3월 27일까지 만 6세에서 1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신청자에게만 배부된다. 수량은 1인 1부를 원칙으로 1일 총 50개 한정이며, 색연필·크레파스 등 기본 미술도구는 미술관에서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의 경우 ‘어린이 아뜰리에’에 신청 가능하며, 10인 이상 단체는 전화를 통해 사전접수해야 한다. 단체 예약자는 별도의 활동지 안내 교육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및 가정 학습자는 활동지 활용 방법을 다룬 교육용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영상은 전남도립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남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활동지를 통해 전시를 아이들이 전시를 받아들이고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