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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고 더 강한 광주' 위한 발판 마련할 것"

그린·스마트·펀시티, 메가시티·광역벨트 구축
친환경자동차·AI대표도시·기후위기대응 선도
대선에 역량 집중…공약 반영·현안 해결 우선
■이용섭 광주시장 신년 인터뷰

2022년 01월 09일(일) 18:22
이용섭 광주시장./김생훈 기자
“천 가지 좋은 일이 구름처럼 몰려오는 ‘천상운집(千祥雲集)’의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취임 마지막 해를 맞은 이용섭 광주시장의 임인년(壬寅年) 새해 희망이다. 이 시장은 다음 세대에게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물려주기 위한 혁신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그를 만나 올해 시정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광주시장으로 재임한 지 3년 6개월이 지났다. 총평을 한다면.

▲광주는 이제 인공지능대표도시, 노사상생도시,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로 불리고 있다.

사회 양극화 해법으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켰고, 불과 3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매월 출생아 수가 증가한 전국 유일의 광역자치단체이며,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정부와 유럽연합(EU) 국가들보다 5년이나 빠른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담대한 도전에 나섰다. 일자리가 없어서 떠나는 도시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정치1번지에서 경제1번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적극행정·혁신행정·소통행정으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등 지역의 해묵은 현안들을 대부분 해결한 것도 손꼽히는 성과다.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취지와 방향은.

▲‘그린 스마트 펀 시티(Green Smart Fun City)’ 실현으로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고자 한다.

‘그린시티’는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스마트시티’는 향후 50년, 100년을 책임질 인공지능 기반의 최첨단 도시를, ‘펀시티’는 광주만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테마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아울러 광주와 인접해 있는 5개 시군(나주, 화순, 담양, 함평, 장성)을 단일 경제권으로 묶어 200만 인구를 보유한 30분 생활권의 빛고을 메가시티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광주천 시대에서 영산강 시대로 대전환의 물꼬를 터야 한다. 영산강 물길 따라 광주~장성~담양~화순~나주~영암~목포를 연결하는 광역 생태·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해야 한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고속철도를 다음 정부에서 조기 착공해 1,800만 경제시장의 동서 광역경제권 구축도 중점 추진한다.



-‘광주형 일자리’ 성공에 이은 ‘친환경 자동차 산업’ 진행 현황은.

▲최근 빛그린산단에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를 준공하고 우리지역 부품기업 100개사가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미래 친환경차 중심의 생산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도 개소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공장도 당장은 수익성과 대중성을 고려해 내연 SUV경차인 캐스퍼를 생산하고 있지만, 자동차시장의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실기하지 않고 친환경차로 전환할 것이다. 다행히 현재의 공장 라인에서 언제든지 친환경차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유연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친환경차 생산공장 전환에는 문제가 없다.

아울러 국내 유일의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와 친환경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제조공장,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와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내면서 ‘친환경 자동차 선도도시 광주’ 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계획은.

▲국내 유일의 국가 AI융복합집적단지가 광주에 조성되고 있고, 이곳에는 세계 톱10 안에 드는 국가AI데이터센터가 건설되고 있다.

광주와 손잡은 AI기업만 133곳에 이르며, 인공지능 사관학교와 GIST, 지역 대학과 함께 인재양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하고 성공할 수 있는 AI 창업생태계도 조성 중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가 초연결, 초지능, 초실감 중심의 메타버스 시대로 본격 진입한다. 우리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융합된 3차원 초현실 세상인 메타버스를 다양한 분야에서 구현할 것이다. MZ세대들이 즐기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중심에서 제조,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사업분야로 활용범위를 넓혀 새로운 경제시장 구축과 함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 네이버, SK텔레콤, NHN, CJ올리브네트웍스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주요 연구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위기 대응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올해 탄소중립 실천 계획은.

▲최근 우리시는 시의회,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2022년 행동계획으로 4대 분야 8대 정책을 마련했다.

먼저 에너지자립 청정도시 실현을 위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이 본격화된다.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 조성·지원 확대, 기후·에너지 사관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둘째, 친환경 생태도시 실현을 위한 자원순환경제 및 생태·녹지축을 확대한다. 생활폐기물 탄소중립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도심 공원 훼손지 복원 사업을 통해 도시 녹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셋째, 녹색교통도시 실현을 위해 자전거 중심의 친환경 도로환경을 확충하고, 안전하고 걷고 싶은 보행환경 조성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다.

넷째, 모두가 평등하고 건강한 도시 실현을 위해 친환경 공동주택 건립과 동계천 구도심 도시회복지구 조성사업도 진행한다.

특히 시민 햇빛발전소,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 마련 등을 통해 시민 주도 에너지전환을 추진한다.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추진 배경과 계획은.

▲일상회복지원금은 시민의 아픔을 덜어드리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최고의 민생안정대책으로, 장기화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광주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에 보답하고 일상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추진했다.

일상회복지원금 예산은 총 1,469억 원으로 이 중 우리시가 90%(1,322억 원), 5개 자치구가 10%(147억 원)를 각각 분담하며 지난 7일부터 단계적으로 지급을 시작했다.

일상회복지원금 사용 기간은 오는 5월 31일까지이며, 우리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가능토록 해 지역 내에서 현금이 원활하게 유통되면서 지역민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다.

광주전남연구원은 모든 시민에게 일상회복지원금이 10만 원씩 지급됐을 때 1,83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1,041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077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상황이 위기다. 특단의 대책이 있는지.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 시민이 광주형 3대 생활방역수칙을 실천 중이다. △식당에서는 철저히 개인접시를 사용하고,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는 가급적 대화 자제 △각종 모임과 행사에서 악수인사 대신 목례인사 생활화 △두 명 이상 모이는 곳에서는 실내외를 불문하고 마스크 상시 착용 등이다.

아울러 정부를 믿고 시민들이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정부에 ‘백신국가책임제’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12월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백신접종 부작용으로 인한 국민 피해에 대해 정부가 다른 원인이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보상 등 필요한 구제조치를 취해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올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있다. 이에 대해 한 말씀.

▲광주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지방선거보다도 대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지방선거에 각자가 매진하게 되면 자칫 지역 내 분열과 갈등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지금은 광주가 대선에 단일대오를 형성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따라서 대선 전까지는 광주군공항 조기 이전,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광역경제권 구축, 인공지능 2단계 조성사업,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등의 지역 숙원사업들을 대선 공약에 반영시키고 현안 사업들을 마무리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

또한 코로나19로부터 광주공동체 안전을 지켜내는 한편 공공의료원 건립, 민간공원 특례사업, 어등산 관광단지 사업,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지역 현안 사업들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

아울러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기 위한 광주대전환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오선우 기자         오선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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