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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가을야구…형 같은 감독 되겠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신임 감독 취임
명문 구단 사령탑 영광 막중한 책임감
지속적인 강팀으로 가는 기초 세울 것
결과 걱정 몸 사리는 플레이 용납 안해

2022년 01월 06일(목) 19:10
6일 오후 광주시 서구 기아 오토랜드 대강당에서 열린 ‘KIA타이거즈 김종국 감독 취임식’에서 김종국 감독, 최준영 대표이사, 장정석 단장, 최형우 선수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생훈 기자
[전남매일=조혜원 기자]“대화를 많이 하는 감독, 선수들과 가까운 ‘형’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KIA 타이거즈 제10대 사령탑 김종국 신임 감독(49)은 6일 광주 기아오토랜드 대강당에서 공식 취임한 뒤 기자회견에서 “구단으로부터 지속적인 강팀으로 가는 길목에서 기초를 세우라는 사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KIA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 2009년 은퇴할 때까지 타이거즈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 김종국 감독은 지난해 12월 5일 KIA 지휘봉을 잡았다.

현역시절 견고한 2루 수비와 기민한 주루 센스를 뽐낸 김 감독은 KIA와 국가대표팀에서 주루·작전 코치를 맡았고 특히 지난해엔 KIA 수석코치를 지내 시야를 넓혔다.

김종국 감독은 “30년 가까이 몸담은 명문 구단의 사령탑에 올랐다는 것이 큰 영광이다.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기초부터 다지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결과를 미리 걱정해 몸을 사리는 플레이는 용납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를 적극적으로 기용할 것이다”면서 “팀 분위기와 방향성을 잡고 전력을 다해 훈련하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 대해 김 감독은 “1996년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했을 때보다 더 설레고 긴장됐다”면서 “팀이 해태에서 KIA로 넘어갈 때도 그런 마음이 없었는데 감개무량하고 감정이 벅찼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또 KIA에 오래 있다 보니 선수들의 장단점뿐 아니라 마음가짐도 알고 있다. 선수들과 가까운 ‘형’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면서 “윌리엄스 전 감독님이 있을 땐 통역으로 소통하다 보니 감정 전달이 쉽지 않았다. 대화를 많이 하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KIA의 최종성적은 9위였다. 올 시즌 목표를 포스트시즌 진출로 잡은 김종국 감독은 “양현종이 돌아오면서 선발 투수진이 안정화 됐다. 외국인 선수 구상까지 마친다면 선발 로테이션은 안정적으로 돌아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현식과 정해영 등 여러 선수가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투수진이 작년 시즌보다 더 좋아졌다. 타자 부분에서는 최원준의 공백이 있지만 나성범이 자리를 메웠다. 올해 성적은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나성범이 주전으로 뛰는 것은 거의 확정이다. 나머지 좌익수 자리는 누가 주인이 될지 모른다. 시범경기까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최준영 대표이사, 장정석 단장을 비롯한 일부 프런트와 선수 대표 최형우가 참석해 김종국 감독을 환영했다.

최준영 대표이사는 김종국 감독에게 유니폼을 전달했고 최형우와 장정석 단장은 김 감독에 꽃다발을 안기며 새 출발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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