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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나성범 ‘고향팀’ KIA 품으로

6년 150억 역대 FA 최고액 타이
진흥중·고 출신 형도 진흥고 코치
“어린시절부터 목표는 타이거즈”

2021년 12월 23일(목) 18:53
FA 계약으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된 나성범이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전남매일=조혜원 기자]‘FA 최대어’ 외야수 나성범(32)이 고향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나성범과 입단 협상을 갖고, 계약 기간 6년에 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 등 총 150억원에 계약했다.

나성범의 계약 금액은 2017년 미국에서 돌아온 이대호(39)가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할 때 받은 역대 FA 최대 규모액 150억원(4년)과 타이다. 나성범은 또 최형우(KIA·4년 100억원), 김현수(LG·4년 115억원, 6년 115억원 등 두 차례), 최정(SSG·6년 106억원), 양의지(NC·4년 125억원), 박건우(NC·6년 100억원), 김재환(두산·4년 115억원)에 이어 8번째로 총액 규모 ‘1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광주대성초와 진흥중, 진흥고를 거쳐 연세대를 졸업한 나성범은 본가가 광주이고, 형(나성용)도 진흥고 야구부 코치로 있는 ‘찐 광주사람’이다. 어린 시절 타이거즈 야구를 보고 자란 그는 고향팀에서 야구 인생 2막을 열게 됐다.

지난 2012년 NC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한 나성범은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뒤 올해까지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6을 기록하며 다이노스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KBO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2019년 5월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및 연골판 파열 부상으로 선수 생명이 끝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받기도 했지만 이듬해 복귀해 34홈런 112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은 타율 0.281, 33홈런, 101타점으로 활약했고 시즌 막판까지 최정(35홈런)과 홈런왕 경쟁을 펼쳤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양현종(33)과의 계약을 먼저 매듭지을 예정이던 KIA는 22일 양현종과 합의가 불발되자 나성범의 영입을 먼저 발표했다.

나성범은 계약 체결 후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KIA 타이거즈 구단 및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후배 선수들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팀과 선수단에 야구 그 이상으로 도움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릴 때부터 KIA 타이거즈를 목표로 야구를 했었다. 고향팀으로 이적하니 기분이 묘하다”며 “FA 자격을 얻고 구단이 나를 선택한 것에 대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또 “처음부터 계약이 끝날 때까지 계약 분위기는 좋았다. 장정석 단장님과 대화도 잘 됐고 내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김종국 감독 역시 나성범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이날 김 감독은 “(계약에 대해)굉장히 기쁘고 팀 전략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다. 구단에서 큰돈을 쓴 만큼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이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심 타선에 배치시켜 득점권 타율을 기대하고 있다”며 “나성범은 공·수·주에서 안정감 있게 잘할 수 있는 선수다. 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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