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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엔 부모님 119안심콜 가입해 드리세요
2021년 12월 21일(화) 18:34
광주 남부소방서 119재난대응단장 고중현
코로나19가 시작된 후 우리 일상은 많은 모습들이 바뀌고 대응하는 방법도 진화되고 있다. 사적 모임은 가급적 갖지 않으려고 하지만 부득불 모임을 가질 수밖에 없을 때는 방역수칙에 어긋나지 않도록 참석인원을 제한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식당에 가서 밥을 먹으려 할 때도 처음에는 일일이 전화번호를 적던 것이 개인정보유출을 염려해 개인 안심번호라는 것이 생기고, 앞사람이 쓰던 볼펜을 잡지 않고 되도록 본인의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찍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익숙지 않은 계층(고령층)이나 스마트폰이 아닌 경우 QR코드를 생성할 수 없고 여러 명이 동시에 출입했을 경우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요즘에는 전화 한 통으로 해결되는 안심콜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안심콜 서비스는 QR코드, 수기명부 대신 방문객이 본인의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방문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휴대폰 번호 및 방문일시가 자동으로 저장·보관·폐기되는 시스템이다.

119에도 안심콜이 있다. 응급상황이 발생해 119에 전화를 하여 정신이 없어 설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당황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집 주소, 환자 상태, 기왕력 등을 일일이 설명하던 것에서 진화하여 전화 한 통화면 구급대원이 질병과 특성을 미리 알고 신속하게 출동하여 맞춤형으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이 가능한 서비스다.

장애가 있는 분, 고령자 및 독거노인 등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활동이 위축되면서 왕래하는 사람 없이 혼자 계시다가 고독사하는 경우들이 증가하면서 119 안심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19 안심콜은 자녀와 떨어져 지내는 어르신들이나 보호자가 곁에 없어 불안한 임산부, 지병으로 건강이 걱정되는 분들이 119안심신고센터에 접속해 개인정보와 지병, 보호자 연락처 등을 등록해 두면 구급대원이 등록된 신고자의 정보를 확인하고 지병 등에 따라 적절한 응급조치를 하면서 신고자가 평소 이용하던 병원으로 이송하고 보호자에게 문자로도 알려 준다. 만약 스스로 가입하기 어려운 분은 가까운 119안전센터로 연락하면 구급대원이 가입해 주기도 한다.

사정상 부모님을 모시지 못하는 먼 거리에 사는 자녀들. 겨울이 되고 찬 바람이 부니 ‘부모님 댁에 보일러 놔 드려야겠어요’ 하던 광고가 생각이 난다.

긴급한 상황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에 가지 못해 별수 없이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 부모님의 지병이며 다니시던 병원 등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안심하고 병원에 이송할 수 있는 119 안심콜을 가입해 드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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