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김혜린 기자]광주지역 유통업계가 2022년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유통업계는 명절 기간 동안 농·축·수산물의 선물 한도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되며 고가의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프리미엄 상품 비중을 늘렸다. 또한 대량 구매 수요가 많은 건강·주류 상품의 할인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안전한 쇼핑을 위해 언택트 구매 서비스도 진행한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 기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9년 39.7%였던 매출 구성비가 2021년에는 51.9%로 12.2%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 후 지정된 날짜에 선물을 배송해주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과거 대형마트에서의 사전 예약판매는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대량 구매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이제는 일반 고객들도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리 구매할 수 있는 기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내년 1월 6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인기 상품들을 중심으로 품목을 구성해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광주점은 전년보다 20여 품목을 추가로 구성하고 물량을 20~40% 확대해, 축산·과일·수산 등 신선식품 30여종, 건강·주류 40여종, 생필품·가공 식품 30여종 등 총 100여 품목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홈파티, 밀키트 수요에 따른 ‘한우&울릉명이 세트’를 정상가 대비 15% 가량 할인 판매한다.

구매 수요가 많은 스테디 셀러 와인 2종으로 구성한 ‘이태리 럭셔리 세트’ 등은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GNC, 메이올웨이즈, 비타민뱅크 등 대표 건강 브랜드 선물세트도 30~50% 할인 판매한다.

광주지역 롯데마트 점포도 내년 1월 19일까지 신선과 가공, 생활용품 등 364개 품목의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에서 사전예약 기간동안 엘포인트 회원 및 행사 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은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 기간 동안 최상위 등급의 친환경 한우, 전복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한정 수량 준비해 판매한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내년 1월 19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1월 10~26일 사이에 원하는 일정에 맞춰 배송한다. 이마트는 전년 대비 약 20% 품목을 늘린 870여종으로 그로서리 상품 구매 트렌드, 명절 선물세트 판매 빅데이터를 반영해 ‘고객 맞춤형’ 선물세트를 개발했다. 전통 선물세트 비중은 과감히 줄이고, 샤인머스캣 혼합 과일세트, 랍스터세트, 오색견과, 한우 육포, 올리브유 등 트렌드 세트를 확대했다.

고객이 집에서 카달로그로 상품을 주문하면 점포 담당자가 직접 찾아가 상담·결제를 진행하는 ‘전화 주문 서비스’, 이마트 앱을 통한 ‘선물세트 견적 확인 서비스’ 등도 진행한다.

한복양 롯데백화점 광주점 식품팀장은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기간 동안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많은 혜택을 준비한 만큼 소중한 분을 위한 선물세트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