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특별기고> 벽을 오르는 희망의 담쟁이! ‘맘(Mom) 편한 광주’
2021년 12월 16일(목) 09:19
곽현미 여성가족국장
벽을 오르는 희망의 담쟁이! ‘맘(Mom) 편한 광주’
곽현미 광주시 여성가족국장


저것은 벽 /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 그때 / 담쟁이는 말 없이 그 벽을 오른다 <중략> /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도종환 <담쟁이>
2020년 기준 대한민국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10.7% 감소, 출산율은 0.84명으로 OECD 가입국 중 유일하게 1명 미만을 기록했다. 현재 우리가 마주한 벽이다.

현실적 이유로 미래를 낙관하지 않는 사람들, 특히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의 등장과 비혼과 무자녀 가정 증가, 저출산 현상을 바라보며 사회적 지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시인은 말한다. 우리가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포기할 때 담쟁이는 함께 그 벽을 넘는다고. 그들이 느끼는 절망의 벽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이 원하는 행복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출산율 높이기 다양한 정책

누구나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것이 잔인한 희망고문이 되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함께 그 높은 담을 넘어서야 한다. 이에 우리 광주광역시는 청년세대가 또는 신혼부부가, 무자녀 가정이 행복한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며,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의 행복한 삶에 목표를 두고 출산율을 전반적으로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면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맘 편한 광주’ 만들기에 지속적인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11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주만 연속 9개월 출생아수가 증가하여 전년누계 대비 11.2% 증가하였다. 3분기 합계출산율도 광주는 0.94명으로 전국 0.82명보다 0.12명 높았다. 이는 지난해 광주시 합계출산율 0.81명보다도 0.13명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각종 정책대회에서도 상을 휩쓸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맘 편한 광주만들기’ 프로젝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19년부터 민·관·학 협업체계를 구성하고, 조직을 정비하여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정책 시리즈를 추진했고, 2021년에는 만남·결혼·임신·출생·육아·돌봄· 일생활 균형의 6단계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였으며, 2022년에는 더욱더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과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행복주택 보급,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있고, 난임부부 시술비를 추가 지원하여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줄여주고, 산후 건강회복을 돕기 위하여 간호사 등 전문가를 출산가정에 파견하여 1:1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출생 육아수당을 도입하여 출생축하금 100만원, 육아수당 20만원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2022년에는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 영아수당 30만원을 더하여 아이출산시 출생 축하 일시금 300만원, 매월 영·육아수당 50만원을 23~24개월까지 지급하고, 아동수당 10만원도 만 7세에서 8세까지 확대 지급한다.

더 나아가 일과 생활의 안정적 지원과 우수 인력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하여 임산부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을 지원하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근로자의 연차보상비 지원과 초등입학기 10시 출근제를 도입한 사업장의 인건비 손실분을 지원하여 일터에서 임산부 직장맘이 맘 편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일생활 균형을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한다.

‘현실적 벽’ 극복 지속적 노력

뿐만 아니라, 임신부의 막달(21주부터 출산전까지) 가사돌봄을 지원하여 맘 편한 임신기간이 되도록 돕고, 출산 후 출산용품의 기부, 나눔을 실천하는 출산 맘 나눔가게를 확대하여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 아이의 꿈을 키우고 건강한 성장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기반 놀이공간인 어린이 상상놀이터를 건립하는 등 맘 편한 임신·출생·육아와 아동친화도시에 역량을 집중한다.

결혼과 출산, 육아가 낭만 또는 사치가 아닌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행복’이 되도록, 현실적 벽 앞에서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포기하지 않고, 그 벽을 허물거나, 그 벽을 함께 기어오를 수 있도록 디딤돌로서 우리 광주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 함께 만들자. 아이를 낳아 함께 키울 수 있는 광주! 광주를 떠난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광주! 아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 모두가 함께 키우고 함께 행복한 광주!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