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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고객과 농어업인이 더욱더 가까워지는 시간

강진군청 친환경농업과 주무관 황정인

2021년 12월 12일(일) 14:52
강진군청 친환경농업과 주무관 황정인
[전남매일 기고=강진군청 친환경농업과 주무관 황정인]농어업인들에게는 1년 혹은 그 이상 수확한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는 것은 농사와 더불어 농가 소득 증대에 가장 중요하면서도 풀기 어려운 숙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2019년 12월부터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전세계적 경제 상황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면서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체 발만 동동구르는 상황에 처해있다.

그동안 농수특산물을 오프라인 중심으로 판매를 해오던 농어가들의 입장에서는 더욱더 그 피해가 심각하다. 농촌을 찾아오는 관광객의 감소, 각종 현장 판매 행사 취소, 각급 학교의 입학·졸업식 취소 및 개학·개강 연기 등으로 강진군의 친환경 농수산물 납품이 줄거나 끊겨 판로 개척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진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농어가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코로나 때문에 관광객이 없어 땀 흘려 수확한 농수특산물들을 팔 곳이 없어.”, “정성들여 농사해서 수확을 했는데 어디서 팔아 줄 곳이 없나...?” 등의 고충을 듣고 있노라면 코로나 위기 속에서 생각나는 사자성어가 하나 있으니, 바로 “轉禍爲福(전화위복)”이라는 사자성어다.

지금까지 오프라인 판매에만 묶여있던 인식을 비대면 온라인 판매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강진군은 2018년부터 선견지명을 갖고 농어가 직거래 활성화와 농산물 가공·유통, 농어업인 교육 등 각종 지원사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강진군의 농수특산물을 온라인 판매를 통해 농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이루고자 차근차근 준비해오고 있었다.

강진군 농수특산물을 구입한 관외지역 고객에 대해 주소, 성명, 전화번호, 구입품목 등을 DB(Database)화해 현재 17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그 결과 명절 한달 전, 쌀과 쌀귀리 판매시기에 홍보 전단지와 군수 서한문을 발송해 ‘한번 고객은 평생고객이다’라는 생각하에 매출 신장을 도모하고 있다.

강진군은 농어업인들이 생산한 농수특산물을 초록믿음이라는 쇼핑몰을 개설해 현재 230여 개의 품목과 90여 명의 농어업인들을 등록하여 직접 생산한 제품을 전국에 판매 할 수 있도록 판로를 뚫어주고 있다.

또한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는 직거래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도 모델로 자리잡고 있는데, 농어업인들의 노후화 된 시설·장비들을 구매 및 교체할 수 있는 지원사업, 직접 택배 판매를 할 경우 택배비 지원, 택배용 포장재 제작 및 홍보비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등 농어업인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시설을 현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쇼핑몰의 고정고객을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매년 판촉 및 홍보를 통한 수도권 단골고객 확보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농수특산물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신선, 신속 정확하게 보낼 수 있게 되어 구매한 고객에게는 신뢰를, 판매한 농어가분들에게는 수확한 농수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확보해 2021년 당초 목표였던 직거래 매출액 300억 원을 빠르게 달성했다.

이제는 350억 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결과 농가소득 증대와 더불어 각종 부담 경감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는 중이다.

비록 코로나 이전처럼 얼굴과 얼굴을 맞닿으며 구매를 하던 시기가 훨씬 더 친밀하고 가까웠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수많은 유통과정 및 외부요인을 제거하고 우리군의 농수산물을 농어가에서 직접 선별하고 정성스럽게 포장을 하여 품질 좋은 상품을 고객에게 바로 배송해 받아보는 과정을 통해 농어가분들의 땀과 손길을 느낄 수가 있음에 훨씬 사람사는 세상의 온기를 받는 요즘 시기이다.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위기의 시기에 어느 곳 보다 더 한발 앞서 준비해온 강진군은 위기의 시기를 오히려 기회 삼아 지금까지 쌓아왔던 경험을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강진군 농어업인들의 농가 소득 증대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여 더불어 행복한 2022년의 강진군이 되도록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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