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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우건설 품은 중흥그룹 초일류 도약
2021년 12월 09일(목) 18:27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품고 국내 '빅 3' 건설그룹으로 본격 도약한다. 이번 본 계약을 체결한 뒤 기업결함 심사를 거치면 대우건설 인수가 사실상 마무리된다. 호남을 대표하는 건설사인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품게 되면서 지역 건설사에서 전국구 건설사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흥그룹은 9일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지분 50.75% 인수(주식 2억1,093만1,209주)를 위한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최초 인수 가는 2조 1,000억 원 수준이다. 이로써 중흥그룹은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8월 주식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정밀 실사 등을 거쳐 본계약까지 마무리했다. 한두 달 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가 이뤄지고, 대급 납부까지 완료하면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중흥그룹이 해외 역량이 뛰어난 대우건설을 인수한 것은 '제2의 창업'이라고 할 만하다. 정창선 회장은 "어떠한 외적 환경 변화나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세계 초일류 건설 그룹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면서 "대우건설이 더욱 역동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중흥그룹은 앞으로 ▲독립 경영·임직원 고용 승계 보장 ▲부채 비율 개선 ▲핵심 가치(도전과 열정, 자율과 책임)의 고양 등을 약속했다. 노동조합과 성실한 협의를 통해 상생하는 방향을 찾아가기로 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을 인수하게 돼 시공능력에서 국내 '톱 3' 건설사가 되고 재계 순위는 20위권으로 발돋움한다. 특히 새로운 대형 전문 건설그룹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한국 경제사적 의미가 크다. 건설사가 더 이상 제조, 유통, 서비스 기업집단의 지원 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선언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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