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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독립영화 과거와 미래 10년

내달 2~5일 제10회 광주독립영화제 주제‘10+10’
5·18 조명 지역 작품 눈길…개막작 ‘청년 윤한봉’

2021년 11월 29일(월) 00:35
폐막작 ‘피아노 프리즘’ 스틸컷./광주독립영화제 제공
[전남매일=오지현 기자] 광주 영화감독들이 제작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제10회 광주독립영화제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동안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다양한 장르의 장·단편 영화 41편을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10+10’이다.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10년째를 맞은 광주독립영화제의 역사와 지역민의 미래 10년을 열겠다는 뜻이 담겼다.

이에 따라 이번 영화제는 광주 감독들의 신작과 함께 5·18민주화운동의 이야기가 담긴 지역 영화가 주로 구성됐다.

개막작은 ‘외롭고 높고 쓸쓸한’을 통해 1980년 5월을 조명한 김경자 감독의 신작 ‘청년 윤한봉’. 이 영화는 5·18의 배후 인물로 지목된 윤한봉이 미국으로 밀항해 민족학교와 한국청년연합(한청련)등을 조직해 활동하는 과정을 조명한다.

10회 광주독립영화제 포스터./광주독립영화제 제공
폐막작은 오재형 감독의 장편 데뷔작 ‘피아노 프리즘’으로, 피아니스트를 꿈꾸고 있는 감독이 자기 자신을 주인공으로 세월호, 5·18 등 시대의 상처를 어루만진다.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섹션도 마련된다.

‘5월 이야기’섹션에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북의 민주화 열망을 담은‘석류꽃 필 때쯤’, ‘스무살’ 등 작품 6편을 상영한다.

개막작 ‘청년 윤한봉’ 스틸컷./광주독립영화제 제공
광주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단편신작선’에서는 허지은·이경호 감독의 ‘고마운 사람’, ‘연기연습’, ‘행인’ 등 3편을 비롯해 유명상·송원재·순미경·박한솔 감독 작품 등 총 13편이 관객 평가를 받는다.

‘다큐멘터리 신작선’에는 재일동포 4세인 중려가 할아버지의 고향을 방문한 광주지역 대학생들을 필름에 담아낸 ‘우리가 살던 오월은’을 포함한 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넥스트10 신작선’에서는 광주지역 교사와 학생들이 만든 영상콘텐츠 11편을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 2012년 광주독립영화제 첫해 행사를 앞두고 40명의 광주 감독들을 인터뷰한 ‘광주, 영화가 필요한 시간’ 상영 후 지역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10주년 기념 포럼을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역대 영화제 포스터 전시회도 펼쳐지는 등 영화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를 마감하고 내년을 기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순학 광주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많은 이들이 광주독립영화제 1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맞이할 미래를 구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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