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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희망 전남인재육성프로젝트

최승아 전남 으뜸인재

2021년 11월 21일(일) 16:02
17살이 되던 해, 나는 뇌과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날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일기를 써 내려가던 중 과거를 회상하는데, 갑자기 그때의 분위기나 냄새, 그 날의 감정과 같은 추상적인 기억들도 생생하게 떠올려내는 나의 뇌가 신기했다.

작은 호기심으로 비롯된 ‘기억’에 관한 관심은 기억 저장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병인 ‘치매’의 원인을 찾고 싶다는 구체적인 꿈을 가지게 했다.

그리고 전남도는 이런 내게 꿈을 마음껏 펼쳐보라며 날개를 달아 주었다.

전남도의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는 감히 청소년들의 희망이라고 말하고 싶다.

재능이 있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단비 같은 정책이다.

사실 난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뇌과학자의 꿈을 포기하려 했다. 일찍이 돈을 벌어야 하는 장녀인지라 대학원까지 진학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남도의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에 선정돼 일정한 장학금을 지원받으면서 경제적인 부담 없이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중이다.

이러한 도움으로 나는 지난해에는 치매를 연구하는 실험실에서 2개월간 인턴 활동을 했고, 올해는 직접 꾸린 팀원들과 생명과학 연구를 시작하는 중이다.

이 모든 건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전남도에 감사하기 때문이다.

훗날 과학자가 된다면 멘토로서 나와 비슷한 길을 걷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등 지역 인재양성에 힘을 보탤 것이다. 향후 전남 인재육성 사업은 선한 영향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

그렇기에 인재양성 프로젝트는 계속되어야 한다. 꿈을 가진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재능을 펼칠 기회를 주어야 한다. 단기간의 성과가 나오는 다른 정책들에 비해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길을 걷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 틀린 길이던가. 지금의 아이들은 머지않아 미래 전남의 리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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