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내년에는 유망주 벗어나 주전으로”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 KIA 황대인
팀내 숙원 ‘토종 거포’ 성장 기대감
“기복없는 플레이·규정타석 목표”

2021년 11월 16일(화) 18:37
KIA타이거즈 황대인 /KIA타이거즈 제공
[전남매일=조혜원 기자] 뛰어난 타격 능력과 파워를 겸비한 중장거리형 타자. 투수로서도 140㎞ 중반대의 공을 던질 정도로 강한 어깨에 부상 전력이 없어 1군 무대에서 활용이 가능한 즉시 전력감으로 2차 지명 선수를 통틀어 타자 랭킹 1위. 지난 2015년 신인 2차 드래프트 지명 당시 KIA 타이거즈의 황대인(25)에 대한 평가다.

고교 타자 랭킹 1위였던 황대인이 프로에서 유망주로 본격적인 걸음을 떼는 데는 7년이 걸렸다. 황대인은 올 시즌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인 86경기에 출전, 13홈런 45타점 타율 0.238을 기록했다. 두자릿수 홈런 역시 처음이다.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지표를 남겼지만 황대인은 아쉬움이 더 크다. 아직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도 못했고 기복도 여전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목표(100경기 출장)에 근접했다는 것이 위안이었다. 시즌을 마치고 나니 더 많은 경기에 뛰면서 주전이 되고 싶다는 욕심은 더 커졌다. 마무리훈련을 통해 올 시즌 부족했던 점을 보완, 내년 시즌에는 주전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황대인은 “올해 아프지 않고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는게 가장 좋았던 것 같다”며 “작년부터 100경기 나가는 게 목표였다. 물론 올해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전보다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었고 그만큼 많은 경험을 했다”고 돌아봤다.

황대인은 이어 “홈런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올해 직구를 치는게 더 힘들었는데 오히려 변화구가 치기 좋고 타이밍도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힘을 빼고 상황에 맞춰 배팅을 하다 보니 타격도 예전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타자 기근에 시달리는 KIA로서는 황대인의 성장이 반갑다. 올 시즌을 자양분 삼아 내년에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황대인을 기대하는 중이다. 선수 본인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308타석에 들어섰던 황대인이 500타석 이상을 소화할 경우 20홈런까지 노려볼 수 있다. 황대인이 100경기 출전을 넘어 규정타석을 바라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비도 업그레이드를 다짐했다. 올해 1루수로 나섰던 황대인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2루수와 겹치는 수비가 많았고 콜플레이도 미약했다. 2루수 체크를 많이 하지 못 했다”고 돌아보며 “기록된 것보다 보이지 않았던 실책이 많았다. 올해 경험했으니 내년에는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캠프기간 동안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무리훈련 기간에는 근력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황대인은 “국내에서 하다 보니 기술적인 부분은 많이 못 한다고 생각해서 웨이트나 근력쪽을 중심으로 훈련할 계획이다”며 “내년을 위한 시작인 만큼 올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황대인은 “이제 시작이다. 내년과 내후년에도 계속 그라운드에 서 있는 타자가 돼서 주전으로 경기에 많이 나가고 싶다. 열심히 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