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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를 유지하는 숏게임

이봉철의 알짜골프<28>

2021년 11월 08일(월) 17:42
Short은 ‘짧은’이란 뜻이지만 골프에서는 그린에서 혹은 주위에서 플레이되는 샷을 숏게임이라 한다. 100야드 이내에서의 어프로치샷과 퍼팅을 뜻한다. 문제는 정확도이다. 드라이버샷이나 세컨샷은 공략대상이 넓기 때문에 약간의 미스 샷을 하더라도 다음 샷에서 리커버리를 하면 타수를 잃치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숏게임은 타겟공략이 좁은 환경에서 정확도를 유지하여야 하기에 심리적 부담감이 크다. 거리감이나 어퍼러치 타법이 좋지 못하면 타수를 잃게 된다. 골프는 파워게임과 정확도 게임인 숏게임을 잘하여야 고수가 된다. 매번 하는 라운드이지만 숏게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골퍼가 있겠는가. 골프를 하는 이상 숏게임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숏게임이 뒷받침 되지 않는 한 안정적인 스코어는 기대할 수 없다.

그린 주변에서 숏게임은 크게 피치샷(Pitch shot), 칩샷(Chip shot), 로브샷(lob shot) 세 가지 정도로 나누고 그린에서의 퍼팅도 숏게임에 속한다. 골퍼라면 누구나 이 세 가지 샷과 퍼팅을 정교하게 구사하고 싶어 한다.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에 다가갈수록 정확도를 요구한다. 많은 골퍼들은 두 번째 샷을 온그린 하지 못하고 3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하게 된다.

이때 첫 번째 요구되는 점은 볼을 띄울 것인가 굴릴 것인가의 문제와 거리감을 확보해야 하는 점이다. 일정한 높이로 볼을 띄우면서 낙하시키게 만드는 피치샷과 볼을 띠우지 않고 굴리는 칩샷을 선택하여야 한다. 볼을 높이 띄워 치는 로브샷은 비상시에 어쩔 수 없는 경우에 필살기로 사용하여야 한다.

두번째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거리감이다. 타겟의 거리가 40야드 이상인가 30야드 이하인가가 중요하다. 40야드 이상인 경우는 일정하게 피치샷으로 30야드 이하는 칩샷으로 구사하는 방법이 더 정확도가 높다. 볼을 띄워서 타겟을 공략하는 방법은 실을 바늘구멍에 넣는 것처럼 난이도가 높다. 그런데 비기너들은 멋진 이미지로만 그려지는 로브샷을 함부로 사용하여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가까운 거리에서 핀을 명중시켜 그린에 넣기 위하여 공을 치는 일을 어퍼러치 샷이라 한다. 숏게임은 어퍼러치 샷이다. 어퍼러치 샷의 강자는 캐리(떠가는 거리)와 런(굴러가는 거리)을 어떻게 적절하게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다. 40야드 이상의 샷을 하면서 고수에게는 런과 캐리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겠지만은 비기너들에게는 어려운 과제이다. 고수는 경제적인 샷을 하는데 하수는 소비적인 샷을 한다. 피치샷은 1:1의 비율로 칩샷은 1:2의 비율로 일관되게 연습하여야 한다. 스윙을 하면서 스윙스피드를 거리에 따라 천천히 친다던지 빠르게 친다든지 하는 타법은 경쟁하는 라운드에서는 실수할 확률이 높다. 일정한 속도를 스윙의 크기로 스윙하는 것이 기복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솟게임은 스코어를 결정한다. 1차적인 결정은 그린 주변에서 2차적인 결정은 그린 위의 퍼팅이다. 퍼팅에서도 일정한 스윙스피드로 거리를 조절하여야 한다. 자신의 보폭으로 3걸음인지 6걸음인지 9걸음인지를 측정하여 일정한 스윙의 크기로 퍼팅을 하여야 한다. 감각적인 퍼터의 속도로 거리를 조절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 초보자들은 숏게임에 취약하다. 부단한 숏게임 연습만이 100타 안쪽으로 들어오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한국골프학회부회장·체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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