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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측, 국과수 감정결과 반박…내달 29일 최후변론
2021년 10월 18일(월) 19:03
[전남매일=최환준 기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전두환씨(90)에 대한 항소심에서 전씨 측이 전일빌딩 탄흔을 헬기 사격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광주지법은 18일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1부 심리로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서는 전씨 측의 신청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광주 전일빌딩 탄흔 분석 결과에 대한 증거조사가 진행됐다.

김동환 국과수 총기연구실장은 더 높은 곳에서의 사격이 아니면 10층 바닥에 탄흔을 만들어낼 수 없다며 방송실 천장에 방사형이 발견된 점, 기둥 중심으로 하향·수평·상향 탄도 탄흔이 존재하는 점을 볼 때 정지 비행 상태에서 기관총에 의한 헬기 사격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씨 측 정주교 변호사는 건물의 3D 도면에 탄흔의 궤적을 그려서 제시한 뒤 “헬기가 하향 사격을 했다면 외벽 두께, 창틀 때문에 10층 내부 창가 쪽 탄흔은 사실상 생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1심에서 이미 10층의 모든 탄흔이 동일한 원인으로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국과수도 모든 탄흔을 헬기 사격에 의한 것으로 특정하지는 않았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다른 추가 증거가 있으면 서면으로 제출받고 오는 11월 29일 변론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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