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이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을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광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민 및 보건소, 지역 병·의원,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등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시민체감형 'AI 공공의료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마디로 과거 검진 기록을 떼지 않고도 손 안에서 조회가 가능하며 병원 간 보다 정밀한 협진으로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AI 중심도시 광주만의 선진 기술이다.

이 같은 의료서비스를 원활하게 받기 위해서는 시민은 AI시민의료앱을 다운받아 참여해야 하며 병·의원은 AI의료지원플랫폼 사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 AI시민의료앱은 본인의 진단·검진·처방기록, X-ray, MRI 등의 의료정보 열람을 가능하게 한다. 또 의료영상을 CD 등에 저장할 필요 없이 대학병원 등에서 온라인으로 판독과 협진이 이뤄진다. AI의료지원플랫폼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한 흉부 진단, 부동맥 진단, 골연령 분석 등 AI 진단지원서비스 12종을 탑재해 의사의 진료와 판독시간 단축, 검진 정확도를 위해 지원된다.

AI 의료 서비스뿐 아니라 앞으로 우리 생활 곳곳에서 AI의 도움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할 날이 도래할 것이다. 에너지와 환경, 안보와 안전 등 현대인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는 계기를 맞게 될 것은 자명하다. AI는 거스를 수 없는 과학의 물결로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습해야 하는 분야다. 광주시가 이 지역을 '정치 1번지'에서 '경제 1번지'로 전환하기 위해 불철주야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과 해당기관, 산업들은 적극 호응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 AI의 체감도가 급속히 신장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