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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과반' 확보…이낙연 광주·전남서 '첫 승'

이 지사, 누적득표율 53.01% 본석 직행 '청신호'
이 전 대표, 배수진 불구 패배…목표 수정 불가피
김두관, 경선 후보직 사퇴…"이재명 지지" 선언

2021년 09월 26일(일) 19:13
지난 25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광주·전남 경선투표에서 이낙연 후보가 첫 승을 거두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번쩍 들어 화답하고 있다. /김생훈 기자
[전남매일=황애란 기자]‘대세 굳히기냐 반전이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지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지사가 과반 득표로 압승하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특히 이 지사는 광주·전남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122표의 간발의 차로 일격을 맞았던 것을 만회하고 1위를 탈환해, 누적 득표율 과반을 넘기면서 결선투표 없는 본선 직행에 성큼 다가섰다.

이 전 대표는 호남지역 경선에서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에도 불구하고 과반 득표에 실패해 목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전북 경선에서 이재명 지사가 2만2,276표(54.55%)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와는 6,561표 차이로 격차를 벌이며 본선 직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전북 경선은 민주당 대선 경선의 중요한 포인트였다. 전북 경선은 ‘호남 1위= 민주당 대권 후보’의 상징성과 함께, 이 지사의 본선 직행 또는 결선 투표를 결정짓는 분수령이다. 중도하차한 전북 출신 정세균 전 총리의 표가 어디로 갔는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낙연 전 대표는 1만5,715표(38.48%)를 받아 2위를 기록했다. 광주·전남 경선에서 첫 승을 계기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던 이 전 대표에게는 뼈아픈 패배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어 추미애 전 장관 2,127표(5.21%), 박용진 의원 512표(1.25%), 김두관 의원 208표(0.51%) 순이다. 전북 경선 전체 선거인단 수 7만6,191명 중 4만838명이 투표했으며, 53.6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누적 득표율도 전북을 더해 이재명 지사가 34만1,858표(53.01%)로 과반 선두를 굳건히 했다. 2위 이낙연 전 대표는 22만2,353표(34.48%)로 집계됐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표차는 11만9,505표로 더 벌어졌다. 이어 추미애 전 장관 6만8,362표(10.60%), 박용진 의원 7,946표(1.23%), 김두관 의원 4,411표(0.68%)이 뒤를 이었다.

지난 25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경선에서는 이 전 대표가 3만3,848표(47.12%)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가 3만3,726표(46.95%)로 2위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와는 122표 차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어 추미애 전 장관 3,113표(4.33%), 김두관 의원 677표(0.94%), 박용진 의원 471표(0.66%) 순이다.

광주·전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이 전 대표는 전국대의원 600표, 권리당원 2만3,211표, 유선전화 37표를 합친 3만3,848표를 득표했다.

2위 이 지사는 전국대의원 588표, 권리당원 3만3,118표, 유선전화 20표로 총 3만3,726표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과반수 득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개표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남, 광주, 전북을 합한 호남 지역 전체로는 기대 이상으로 많이 승리한 것 같다”며 “압도적 경선 승리로 내부 균열을 최소화하고 본선 경쟁력을 높여주고자 하는 호남의 집단지성이 발현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변함없이 희망을 지니고 더욱 노력해가겠다”면서 “이제까지 해온 것처럼 내가 갖고 있는 나의 진정한 마음을 더욱 더 잘 알려드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이날 경선 후보직을 중도 사퇴하고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정세균 전 총리에 이은 김 의원의 사퇴로 민주당 경선후보는 이재명,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등 4명으로 줄어들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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