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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민심 아전인수로 평가하지 말라
2021년 09월 22일(수) 18:06
호남에서 소위 추석 밥상머리 화두는 단연 명낙대전의 승자에 관한 것이었다고 여겨진다. 오는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에서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여권 후보의 윤곽이 잡힐 가능성이 높아 전국의 관심이 이 지역으로 쏠려 있다.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운명의 대결이다.

앞서 충청도와 대구·경북, 강원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및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모두 합친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에 성공했다. 이낙연 후보를 20% 포인트 이상 앞섰다. 여세를 몰아 본선 직행의 고삐를 죄려는 이 지사와 국회의원직 사퇴 배수진을 치고 역전드라마를 쓰려는 이 전 대표 간 치열한 표심 잡기 경쟁이 벌어졌다. 특히 지난 13일 전북 출신 정세균 전 총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선 결과가 나오면서 중도 하차, 호남 경선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고 해야 할 것이다.

주지하는 것처럼 호남은 민주당 심장부로 여기서 1위를 한 후보가 최종 승리했다는 점에서 이번 경선 결과는 절대적이다. 70만 명의 민주당 권리당원 가운데 호남이 30%(20만여 명)를 차지하고 수도권의 호남 출신들에게도 크게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호남 경선은 최대 승부처이며 대권가도의 전환점으로 호남에 올인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호남 민심은 과연 '될 사람'을 찍을지, 아니면 '되어야 할 사람'을 찍을지 곧 판가름 낼 것이다. 소위 호남의 전략적 투표가 어떻게 표출될지 비상한 관심이다. 이에 각 캠프마다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어디까지 자기편의 생각이다. 호남인들은 될 사람도, 되어야 할 사람도 아닌 올바른 대한민국 대통령감을 뽑을 것이다. 각 후보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호남대첩의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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