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새로운 시대, 창작의 무등산

이강하미술관, ‘무등산’ 주제 10명 작품 선봬
의재 허백련부터 청년작가까지 시대 관통

2021년 09월 22일(수) 11:25
오승윤 작 ‘풍수’
광주 남구 이강하미술관에서 ‘새로운 시대 창작의 무등산’ 전시가 오는 10월 31일까지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사)이강하기념사업회가 기획해 ‘2021 광주시 문화예술 민간단체지원사업‘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콘텐츠 부분 공모에 선정된 전시다. 의재 허백련, 오승윤, 이강하, 송필용, 조정태, 윤세영, 김명우, 정승원, 서영실, 조은솔 등 작고 작가부터 현 시대 청년작가까지 무등산을 주제로 시대를 관통하는 총 10명의 작가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남도 예술가들의 눈과 마음에 담았던 무등산은 언제나 푸르고 에너지가 넘칠 뿐만 아니라, 형상 너머 감정 깊은 곳까지 연결되어 ‘어머니의 산’ 이라 불린다. 강인하게 끊어질 듯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은 우리를 감싸며 더할 나위 없는 고유의 형상으로 하늘과 도시의 경계를 넘나든다.

수많은 시절과 시대를 창작으로 살아가는 예술가들이 매 순간 변화하는 강산의 풍경과 시대 속 마주하고 느꼈던 자연은 그들만의 예술적 관점을 관통해 또 다른 세대와 연결된 의미로 확대되어 작품으로 표현됐다.

시대별 예술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무등산을 알고리즘으로 우리가 떠올리는 직접적인 산의 형태가 아닌 ‘시대와 창작’이 큰 주제다.

조은솔 작 ‘The Intruder’
전시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과거 예술가들의 무등산 △80년 오월의 광주정신과 무등산 △새로운 인간과 환경의 의미가 부여된 무등산이다.

과거의 무등산을 마주했던 작고 작가들의 약 1920년(작품 추정시기)부터 1990년대를 상징하는 의재 허백련, 오승윤, 이강하의 작품을 찾았고, 다음 세대인 송필용, 조정태 작가의 작품이 ‘1980년 오월’ 광주 정신과 시대를 담은 상징적 형상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최근 청년작가 세대들이 느끼는 무등산은 자연과 역사적 기록의 관점을 벗어난 새로움을 향한 창작적 물질과 다양한 시각예술의 결과물로 재해석 되어진 작품들로 윤세영, 서영실, 김명우, 정승원, 조은솔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강하미술관 이선 학예연구사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지역의 산, 자연, 환경의 대상이 어떻게 감각적인 조형적 언어로 표현되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시대와 세대가 기억하고 유한적 생명력을 지닌 관계와 예술의 의미로 공감하는 전시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연수 기자         이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