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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 의대 지역전형 비난만 해선 안 된다
2021년 09월 14일(화) 18:30
조선대는 2022학년도 의대 정원 129명 중 38%인 49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 가운데 지역인재전형 지역 범위를 전북까지 확대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전남대와 마찬가지로 지역인재전형을 광주와 전남, 그리고 전북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 광주와 전남 학생들의 의대 진입 문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더욱이 전북대는 지역인재전형 지역 범위를 전북으로만 국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대는 지역인재전형 범위를 전북으로 확대하는 것과 관련 "인재를 폭 넓게 구하는 차원으로 광주·전남 대입 수험생들의 불이익을 초래하지 않도록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2023학년도에는 53%까지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전남대나 조선대나 인재를 맞아들이기 위해 전북으로까지 전형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것에 대해 무턱대고 뭐라고 할 일은 아니다. 지역인재육성법에 따라 지역 범위를 최대치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충청권 대학들이 모두 권역 전체를 선발 범위를 잡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런데 전북대만이 유일하게 대학 소재지에 한해 지역인재선발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에 있는 원광대는 광주·전남지역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전남대와 조선대를 탓하기보다는 자기 대학 소재지에 있는 학생들로 한정하는 전북대가 비판을 받는 게 더 합당하다.

일각에서는 조선대가 인재를 구한다는 명분이 전북 자사고인 상산고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한다. 이런 이유가 포함된다면 지금까지 광주·전남 인재들이 전북과 수도권 자사고 또는 특목고로 가는데 지역 교육계는 뭐 했느냐는 한탄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번 조선대 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에 대해 덮어놓고 비난만 할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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