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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대 뼈 깎는 자성 필요하다
2021년 09월 07일(화) 17:44
전남도립대의 운영 난맥상이 다시한번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저조한 취업률과 법정 정원에 한참 못 미치는 전임교원 등 지난 수년간 지적돼온 문제들에 더해 최근에는 교육부의 재정지원 대학에서 탈락, 3년간 100억여원의 재정적 손실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대학 정보 공시 공식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전남도립대의 졸업생 취업률은 2018년 62.2%, 2019년 66.2%, 지난해 68.1%로 매년 60%대에 머물렀다. 또 2018년 재적학생 2,017명 중 256명, 2019년 1,907명 중 256명, 지난해에는 1,884명 중 234명이 미복학, 자퇴 등 이유로 학교를 떠났다.

교육여건도 열악해 올해 기준 전임교원 수는 44명으로, 법정정원 73명의 60.27%에 불과했다. 부족한 전임교원 탓에 초빙교원 등이 담당하는 강의학점은 63.9%에 달했다. 전임교원의 연구실적도 저조해 지난해 44명의 국내 연구재단 등재지, 국내발간 학술지, 국제 학술지 등 논문실적은 총 6.4건에 그쳤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근에는 교육부의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 결과 일반 재정지원 대학 대상에서 탈락해 국비사업이 3년간 제한받게 됐다. 일반 재정지원 제외로 한해 37억원의 재정 손실과 이미지 하락 등 대학 경쟁력 저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남도립대는 지역과 국가에 기여하라는 200만 도민의 여망과 신뢰를 바탕으로 설립됐다. 전남도가 운영하는 호남 유일의 공립대학이기도 하다. 전국 최초 100만원 이하 반값 등록금 등 그동안 나름의 성과도 내왔다. 학과 통폐합 등 더 늦기 전에 강도 높은 체질개선과 구조조정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전남도와 도립대 구성원의 뼈를 깎는 자성과 분발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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