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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파업 결의, 대화로 해결해야
2021년 09월 01일(수) 18:41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정부의 노정 협상이 결렬되면서 2일 예고된 총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광주·전남에서는 총 5,100여 명의 의료인력이 파업에 참여한다고 하니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

민노총 광주본부 등에 따르면 2일 파업하게 되면 광주와 전남에서는 각각 11개, 3개 병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에서는 전남대병원과 빛고을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광주보훈병원 등이 참여하고, 전남에선 강진의료원, 순천의료원, 목포의료원이 파업에 참가한다. 실제로 파업하게 되면 코로나방역을 비롯한 의료현장에서는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다.

코로나19로 대홍역을 치르고 있는 지난 1년 7개월 동안 의료현장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우리는 다 안다. 국민들은 그래서 이들을 격려하고 고맙게 여기고 있다. 보건의료단체들은 그동안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또 감염전문병원의 설치 등 필요한 조치를 정부측에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정부당국도 인지하고 있지만 예산 등을 이유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결국 노조가 파업을 결의하게 된 것이다.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결의하자 속이 탄 정부는 조속하게 다시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비상진료대책으로 대응하겠다고 응답했다. 국민들은 불안하다. 파업이 현실로 나타나면 확진자가 급증해 중증병상 대란이 우려되고 의료·방역체계가 대혼란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

코로나 19사태가 갈수록 위중해지는 상황에서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실효성 있는 인력 충원 대책을 마련하고 노조의 요구를 존중해야 한다. 국민 건강보다 우위에 있는 명분은 없다. 양측은 파국을 피하고 타협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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