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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을 찾아가는 피니시

<20> 이봉철 알짜골프

2021년 08월 30일(월) 18:25
Finish는 경기의 끝을 뜻하는 말로, 결승점 또는 결승선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골프에서는 스윙의 마무리 자세이다. 임팩트가 스윙의 꽃이면 피니시는 스윙 거울이다. 스윙의 마지막 단계로서 균형있는 스윙과 스윙의 문제점을 파악 할 수 있다. 피니시는 스윙이 잘되고 안되고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내 스윙의 증거가 되곤 한다. 피니시가 없는 골퍼와 피니시가 있는 골퍼의 차이는 무엇일까?

벤 호건이나 타이거 우즈의 피니시를 보고 있자면 아름다움과 환상 그 자체이다. 피니시가 좋다는 것은 스윙 전체가 좋았다는 뜻이고 밸런스를 잘 유지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연습량이 부족하면 스윙의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팔로 스로우에서 멈춰버린다. 하지만 프로골퍼의 스윙은 임팩트 이후 물 흐르는 듯한 스윙으로 이어져 부상도 방지하고 볼의 방향성과 비거리를 확보하는 피니시를 전개한다.

팔로 스로우 이후에 닭날개 형태가 되어 버린 동작과 클럽 샤프트가 목에 닿는 상태의 동작의 경계는 무엇일까? 피니시는 골퍼의 힘과 유연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힘을 빼지 못한 골퍼는 강한 임팩트 동작때문에 볼을 때릴려는 욕심이 넘치는 경우에 많이 발생되며 유연성이 떨어지는 골퍼는 일자형이나 C자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빨리 일어서 버리는 경우에 발생한다. 골프 스윙은 전체적으로 때리기 보다는 휘드르는 스윙이기 때문에 클럽이 끝까지 휘둘어지며 클럽 샤프트가 목에 닿는 상태로 스윙을 마무리 한다. 고전적으로 스윙을 마무리 할 때에는 C자형 피니시가 유행이었지만 허리 등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현대스윙에서는 I자형 피니시를 권장하고 있다.

샷을 하고 나면 안정된 피니시가 자연스럽게 만들어 지는 것은 샷의 좋고 나쁨을 알 수 있다.

스윙의 블랙박스인 피니시를 잘하려면 왼팔의 펴짐에 있다. 임팩트 순간에 왼팔꿈치는 펴져있어야 하고 팔로 슬로우의 릴리스를 거처 왼쪽 팔꿈치가 지면을 향하면서 접혀져야 정확한 피니시가 만들어진다. 왼팔이 굽혀지지 않으려면 시선과 머리가 볼뒤에 있어야 한다. 왼팔이 굽혀지면 양손의 릴리스가 되지 않고 치킨윙 상태가 되어 클럽이 등 뒤에까지 돌아가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피니시가 짧더라도 균형감있게 잡고 있는 것만으로도 미스샷을 방지할 수 있다. 연습량이 부족한 비기너들에게 멋진 피니시면 좋겠지만은 힘들더라도 마무리 동작을 해 줄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피니시는 스윙을 진단하고 스윙을 교정하는데도 응용할 수 있다. 피니시를 먼저 완성하게 되면 밸런스를 구축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샷을 구사 할 수가 있다. 결과의 변화가 과정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역발상이다. 풀스윙은 어퍼러치 스윙과는 다르다. 볼의 방향을 우선시하는 어퍼러치 스윙은 간결하게 스윙을 마무리하겠지만은 풀스윙은 비거리와 방향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가동 범위가 큰 피니시를 구사하여야 한다.

아름다운 피니시의 핵심은 스파인 앵글인 척추각을 유지해야 한다. 어드레스때와 피니시때 동일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척추각이 무너져 빨리 펴지는 경우는 헤드업으로 인한 잘못된 자세이다. 임팩트 이후 스파인 앵글을 그대로 유지하며 몸의 왼쪽 축을 통해서 이동한다는 느낌을 가져야 이상적인 피니시를 만들 수 있다.

/한국골프학회부회장, 체육학박사 이봉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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