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이통 3사, '콘솔' 게임시장 선점 경쟁

5G 기반 플랫폼 구축
국내·글로벌 시장 개척
콘트롤러 포함 월정액
구독형 상품 등 선봬

2021년 08월 19일(목) 17:29
이용자들이 SKT의 5GX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고 있다. /SKT 제공
[전남매일=오지현 기자] 코로나 19 장기화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콘솔 게임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OTT, AI, 클라우드 등 신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도 콘솔 게임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콘솔게임은 조이스틱이나 조이패드 등 전용 게임기기를 TV에 연결해 즐기는 비디오게임 일체를 일컫는다. 2019년 기준 세계 게임시장에서 콘솔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24.9%에 달하는 등 인기가 높다.

비록 국내 게임시장에서는 PC와 모바일 게임 등에 밀려 4.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데 그쳤으나, 코로나 19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람 간의 만남이 줄어들면서 콘솔 게임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이동통신사 또한 글로벌 판로 개척과 국내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의 포문을 연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9월 세계 최초로 글로벌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와 협력해 ‘GeForce NOW(지포스 나우)’를 출시했다.

SKT는 글로벌 콘솔 게임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Xbox’(엑스박스) 와 손잡고 1년여 간의 베타서비스 기간을 거쳐 지난해 9월 ‘5GX 클라우드 게임’을 정식 출시했다.

SKT는 5GX의 클라우드 게임의 장점으로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면 어디서든 모바일, 태블릿 등을 통해 Xbox의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와 더불어 고객들의 게임 이용 변화에 맞춰 게임 컨트롤러를 포함한 월정액 상품, 콘솔·클라우드 게임을 결합한 구독형 상품 등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한 소비자 선택권 확장에도 집중했다.

이에 KT 또한 자사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KT GameBox(게임박스)’을 출시했다. 초고화질 대작 게임부터 간단한 게임까지 다양한 성능의 게임을 다운로드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게임박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통3사는 각자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통해 콘솔 게임시장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 공략 등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T는 지난달 29일부터 기존 안드로이드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었던 5GX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iOS OS와 PC 이용 고객들에게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콘솔, 모바일 디바이스와 PC등 모든 기기에서 SKT의 5GX 클라우드 게임 플레이를 가능케 해 국내 대표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모태펀드와 함께 약 140억 규모의 ‘스마트 에스케이티 인티니툼 게임 펀드’를 결성, 중소게입 업체를 지원하는 등 국내 콘솔 게임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에 KT도 지난 1일 iOS버전 서비스를 게시, 더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경계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휴대폰 사용이 허가된 군 장병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위해 KB국민카드와 제휴, ‘게임박스 X KB나라사랑카드’ 월정액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에 관련 카드 이용자들은 게임박스의 게임 120여 종을 무제한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게임시장은 통신사들이 성장하던 순간부터 관심을 기울이던 시장들 중 하나다. 아직 국내에서는 해외만큼 콘솔 게임의 영향력이 크지 않지만 계속해서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향후 게임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퍼블리싱 등 이동통신업계의 콘솔 게임시장 경쟁은 더욱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